日 총리 관저 긴급 복귀‥고도의 경계태세

◀ＡＮＣ▶

북한 상황에 민감할 수 없는 일본도 이번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도쿄 연결하겠습니다.

박장호 특파원 전해 주시죠.

◀ＶＣＲ▶

일본 방송들도 현재 뉴스속보를 통해서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일본 방송들은 김정일 위원장이 그저께 숨졌다는 조선중앙ＴＶ의 발표를 거듭 전하면서 김 위원장이 왜 죽었는지 앞으로 북한은 어떻게 될 것인지를 집중적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방송에 출연한 북한전문가들은 한반도 정세에 격변이 예상된다면서 후계구도와 관련해 장례위원이 어떻게 구성됐지 자세히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ＮＨＫ방송은 한국어 동시통역을 통해서 북한 조선중앙텔레비전의 발표를 실시간으로 중계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주말 북한은 동해를 향해서 사정거리 １００ｋｍ의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 관계자는 북한에 주시해야 할 어떤 움직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고 일본 정부는 지난주부터 대북경계를 강화했는데 이 미사일 발사가 김정일 위원장의 상태와 관계가 있었던 것 같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밖에 나가 있던 노다 일본 총리는 즉각 총리관저로 돌아갔으며 후지무라 관방장관은 담당부서에 정확한 정보수집을 지시했다고 일본 ＮＨＫ방송은 전했습니다.

방금 들어온 소식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자위대에 고도의 경계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１시부터 일본 내각에 안보회의가 소집됐다는 소식도 들어와 있습니다.

일본인 납치 피해자들은 납치를 지시한 장본인이 숨졌다는 데 심경이 복잡하다면서 납치문제가 어떻게 해결될지 주목한다는 코멘트를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