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바마 대통령에 즉각 보고‥긴박 움직임

◀ＡＮＣ▶

미국 주요 언론들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속보로 내보내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이재훈 특파원 전해 주시죠.

◀ＶＣＲ▶

미국 정부는 현지 시각으로 일요일 밤이어서 아직 공식 입장은 발표하지 않고 있지만 백악관과과 국무부， 국방부 등 관련 부서들을 중심으로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김정일 사망 소식은 오바마 대통령에게도 즉각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주 베이징 북미접촉을 통해 이르면 내일 대북 식량지원 계획과 함께 ３차 북미대화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었던 미국 정부는 일단 같은 계획을 취소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정부는 우선 북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발상황에 대비하면서 무엇보다 북한 군부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또 향후 전개될 후계구도와 함께 북한의 핵무기 문제에 대해서도 신경을 곤두세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정부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중국 정부와 긴밀히 공조를 취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향후 미군의 움직임이 어떻게 전개될지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ＣＮＮ을 비롯한 미국의 주요언론들은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김정일 사망 소식을 긴급 속보로 전하면서 북한상황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ＣＮＮ은 북한 언론이 김정일 사망소식을 공식 발표했다고 전하면서 김 위원장의 일대기와 최근 북한 정세를 상세하게 전하면서 향후 한반도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