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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회 기자
박영회 기자
지하당 '왕재산' 5명 간첩활동 혐의 구속기소
지하당 '왕재산' 5명 간첩활동 혐의 구속기소
입력
2011-08-25 18:50
|
수정 2011-08-2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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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지하조직을 만들어 간첩활동을 한 혐의로 5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 중 한 명은 지난 1993년 김일성에게 직접 지령을 받았다고 공안 당국은 밝혔습니다.
박영회 기자입니다.
◀VCR▶
검찰과 국가정보원은, 지난 2001년부터 간첩 활동을 해 온 혐의로 지하조직 '왕재산'을 적발해 총책 김모씨 등 5명을 구속기소했습니다.
1980년대 대학 운동권 출신인 김씨는, 지난 1993년 김일성을 직접 만나 지하당을 구축하라는 지령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공안당국은 밝혔습니다.
'관덕봉'이라는 암호명을 받은 김씨가 대학 후배 등과 함께, '왕재산'을 조직해 활동해 왔다는 것입니다.
중국과 일본 등에서 북한 225국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거나, 암호화된 이메일을 통해 지령을 받고 활동을 보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북한에 미군 교범 등을 확보해 보고하고,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시도했으며, 북한에서 훈장도 다수 받았다는 게 공안당국의 설명입니다.
공안당국은 북한측과 주고 받았다는 지령과 보고문을 증거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씨 등은 검찰 수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며 일체의 진술을 거부해왔습니다.
김씨의 변호인은 '충분한 증거 없이 이뤄진 정치적인 수사'라고 반발하고 있어, 재판과정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박영회입니다.
지하조직을 만들어 간첩활동을 한 혐의로 5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 중 한 명은 지난 1993년 김일성에게 직접 지령을 받았다고 공안 당국은 밝혔습니다.
박영회 기자입니다.
◀VCR▶
검찰과 국가정보원은, 지난 2001년부터 간첩 활동을 해 온 혐의로 지하조직 '왕재산'을 적발해 총책 김모씨 등 5명을 구속기소했습니다.
1980년대 대학 운동권 출신인 김씨는, 지난 1993년 김일성을 직접 만나 지하당을 구축하라는 지령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공안당국은 밝혔습니다.
'관덕봉'이라는 암호명을 받은 김씨가 대학 후배 등과 함께, '왕재산'을 조직해 활동해 왔다는 것입니다.
중국과 일본 등에서 북한 225국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거나, 암호화된 이메일을 통해 지령을 받고 활동을 보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북한에 미군 교범 등을 확보해 보고하고,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시도했으며, 북한에서 훈장도 다수 받았다는 게 공안당국의 설명입니다.
공안당국은 북한측과 주고 받았다는 지령과 보고문을 증거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씨 등은 검찰 수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며 일체의 진술을 거부해왔습니다.
김씨의 변호인은 '충분한 증거 없이 이뤄진 정치적인 수사'라고 반발하고 있어, 재판과정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박영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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