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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호연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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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속으로] 피죤 회장, 직원 폭행 흉기 위협도?
[사건 속으로] 피죤 회장, 직원 폭행 흉기 위협도?
입력
2011-10-10 18:58
|
수정 2011-10-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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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사건, 사고의 뒷이야기를 파헤쳐보는 사건속으로 시간입니다.
지난 9월 5일이었죠. 섬유유연제로 유명한 생활용품 기업 피의 전직 사장이 자신의 집 앞에서 폭력배들로부터 폭행을 당한 일이 있었습니다.
◀ANC▶
그런데 이 사건 배후가 피죤의 이윤재 회장으로 지목되면서 적지 않은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아직도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이 사건, 노호연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어서 오세요.
◀리포터▶
안녕하세요. 피죤의 이윤재 회장은 오늘 또다시 경찰에 소환돼 폭행을 사주했는지 집중 추궁당하고 있는데요.
피죤에서 해고된 전직 임원은 이뿐만이 아니라 이 회장이 직접 직원 폭행하는 일도 다반사였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세탁용품으로 친숙하기만 했던 피죤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깨끗한 이미지로 사랑받던 한 기업의 회장이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전직 장을 폭행했다는 의혹. 과연 기업회장에 의한 청부폭행, 사실일까요?그 사건의 전말 취재했습니다.
지난 5일 수많은 취재진들이 서울 강남경찰서에 몰렸습니다. 이 모 전 사장을 청부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윤재 회장이 곧 있으면 이곳 강남경찰서에 소환될 예정인데요. 과연 그 둘 사이에는 어떤 일이 벌어졌던 걸까요?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이 회장은 환자복을 입고 마스크를 쓴 채 회사 관계자들로부터 부축을 받으며 조사실 향했는데요. 그는 지난 9월 5일 밤 11시경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피죤 전 사장을 폭행했다는 혐의로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이 때문인지 오후 2시 시작된 조사는 밤늦게까지 계속됐는데요. 밤 11시경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는 이윤재 회장. 기자들의 질문공세가 이어졌습니다. 과연 이 회장은 정말 청부폭행을 지시한 것일까요?사건의 배후를 둘러싼 의혹은 점점 증폭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5일 귀가를 하던 이 전 사장이 바로 이곳에서 조직폭력배들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 범인들은 대범하게도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대로변에서 이 전 사장을 폭행했는데요. 이 전 사장은 이번 사건으로 전치 3주의 부상과 함께 정신적 충격까지 얻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폭행사건 당일 누군가로부터 위협을 받은 사람은 이 전 사장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이후 아무 일도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그 역시 불안하긴 마찬가지인데요. 과연 누구의 소행일까 관심이 집중되는 사이 경찰에 잡힌 조직폭력배와 피죤의 현 임직원 그는 회장의 지시로 청부폭행을 했다고 진술했다고 합니다.
이 회장은 김 이사가 구속되자 평소 앓고 있던 지병이 악화됐다며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이 회장은 이번 청부폭행에 대해 어떤 입장일까요.
지난 43년간 섬유유연제의 대명사로 손꼽히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피죤. 대체 어떻게 이런 기업의 회장이 청부폭행에 연루될 수 있었을까요. 사건의 발단은 바로 이 해임통지서에서 시작됐습니다.
지난 6월 이 회장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이 전 회장을 취임 4개월 만에 해고했는데요. 기업의 투명성을 위해 노력한 이 전사장은 결국 해고 무효 소송을 제기했는데요. 해고소송 이후 그 괴롭힘은 끝나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회장을 둘러싼 의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직원을 폭행했다는 건데요. 내부에서 직원을 폭행하거나 그랬던 적도 있었나요?
회사 안에서 직원을 때리고 흉기로 위협했다는 이야기. 한두 번도 아닌 여러 차례 직원들을 폭행했다는데요. 그렇다면 왜 그동안 이런 내용들이 밝혀지지 않았을까요.
취재 결과 당시 폭행을 당한 직원들은 위로금을 받고 폭행 사실을 알리지 않겠다는 각서를 썼다고 합니다. 안타깝습니다. 이런 상황 때문인지 피죤에 입사한 직원들은 대부분 짧은 시간 만에 회사를 떠났는데요. 임원들 역시 마찬가지라고 했습니다.
직원을 폭행했다는 의혹 이후 이번에는 전직 사장을 청부폭행했다는 혐의까지 받게 된 이 회장. 얼마 전 경찰은 이 회장으로부터 3억원을 건네받아 임직원에게 전달했다는 운전기사의 진술을 확보하면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평소 화합과 윤리경영을 강조해 온 피죤의 이윤재 회장. 지난 33년간 피죤과 그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높았던 만큼 하루빨리 이번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ANC▶
기업 회장이 폭력을 일삼고 그걸 돈으로 해결한다.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분명히 엄정한 법집행이 꼭 필요해 보입니다.
사건, 사고의 뒷이야기를 파헤쳐보는 사건속으로 시간입니다.
지난 9월 5일이었죠. 섬유유연제로 유명한 생활용품 기업 피의 전직 사장이 자신의 집 앞에서 폭력배들로부터 폭행을 당한 일이 있었습니다.
◀ANC▶
그런데 이 사건 배후가 피죤의 이윤재 회장으로 지목되면서 적지 않은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아직도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이 사건, 노호연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어서 오세요.
◀리포터▶
안녕하세요. 피죤의 이윤재 회장은 오늘 또다시 경찰에 소환돼 폭행을 사주했는지 집중 추궁당하고 있는데요.
피죤에서 해고된 전직 임원은 이뿐만이 아니라 이 회장이 직접 직원 폭행하는 일도 다반사였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세탁용품으로 친숙하기만 했던 피죤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깨끗한 이미지로 사랑받던 한 기업의 회장이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전직 장을 폭행했다는 의혹. 과연 기업회장에 의한 청부폭행, 사실일까요?그 사건의 전말 취재했습니다.
지난 5일 수많은 취재진들이 서울 강남경찰서에 몰렸습니다. 이 모 전 사장을 청부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윤재 회장이 곧 있으면 이곳 강남경찰서에 소환될 예정인데요. 과연 그 둘 사이에는 어떤 일이 벌어졌던 걸까요?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이 회장은 환자복을 입고 마스크를 쓴 채 회사 관계자들로부터 부축을 받으며 조사실 향했는데요. 그는 지난 9월 5일 밤 11시경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피죤 전 사장을 폭행했다는 혐의로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이 때문인지 오후 2시 시작된 조사는 밤늦게까지 계속됐는데요. 밤 11시경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는 이윤재 회장. 기자들의 질문공세가 이어졌습니다. 과연 이 회장은 정말 청부폭행을 지시한 것일까요?사건의 배후를 둘러싼 의혹은 점점 증폭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5일 귀가를 하던 이 전 사장이 바로 이곳에서 조직폭력배들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 범인들은 대범하게도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대로변에서 이 전 사장을 폭행했는데요. 이 전 사장은 이번 사건으로 전치 3주의 부상과 함께 정신적 충격까지 얻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폭행사건 당일 누군가로부터 위협을 받은 사람은 이 전 사장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이후 아무 일도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그 역시 불안하긴 마찬가지인데요. 과연 누구의 소행일까 관심이 집중되는 사이 경찰에 잡힌 조직폭력배와 피죤의 현 임직원 그는 회장의 지시로 청부폭행을 했다고 진술했다고 합니다.
이 회장은 김 이사가 구속되자 평소 앓고 있던 지병이 악화됐다며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이 회장은 이번 청부폭행에 대해 어떤 입장일까요.
지난 43년간 섬유유연제의 대명사로 손꼽히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피죤. 대체 어떻게 이런 기업의 회장이 청부폭행에 연루될 수 있었을까요. 사건의 발단은 바로 이 해임통지서에서 시작됐습니다.
지난 6월 이 회장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이 전 회장을 취임 4개월 만에 해고했는데요. 기업의 투명성을 위해 노력한 이 전사장은 결국 해고 무효 소송을 제기했는데요. 해고소송 이후 그 괴롭힘은 끝나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회장을 둘러싼 의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직원을 폭행했다는 건데요. 내부에서 직원을 폭행하거나 그랬던 적도 있었나요?
회사 안에서 직원을 때리고 흉기로 위협했다는 이야기. 한두 번도 아닌 여러 차례 직원들을 폭행했다는데요. 그렇다면 왜 그동안 이런 내용들이 밝혀지지 않았을까요.
취재 결과 당시 폭행을 당한 직원들은 위로금을 받고 폭행 사실을 알리지 않겠다는 각서를 썼다고 합니다. 안타깝습니다. 이런 상황 때문인지 피죤에 입사한 직원들은 대부분 짧은 시간 만에 회사를 떠났는데요. 임원들 역시 마찬가지라고 했습니다.
직원을 폭행했다는 의혹 이후 이번에는 전직 사장을 청부폭행했다는 혐의까지 받게 된 이 회장. 얼마 전 경찰은 이 회장으로부터 3억원을 건네받아 임직원에게 전달했다는 운전기사의 진술을 확보하면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평소 화합과 윤리경영을 강조해 온 피죤의 이윤재 회장. 지난 33년간 피죤과 그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높았던 만큼 하루빨리 이번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ANC▶
기업 회장이 폭력을 일삼고 그걸 돈으로 해결한다.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분명히 엄정한 법집행이 꼭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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