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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원 기자
신기원 기자
카다피 '비참한 최후'‥리비아 국민 '축제 분위기'
카다피 '비참한 최후'‥리비아 국민 '축제 분위기'
입력
2011-10-21 18:23
|
수정 2011-10-2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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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42년을 철권 통치한 리비아의 독재자 카다피가 비참한 최후를 맞았습니다.
나토군의 폭격을 피해 달아나던 카다피는 하수구에 숨어있다가 발각된 뒤 총상을 입고 숨졌습니다.
신기원 기자입니다.
◀ANC▶
얼굴이 피투성이가 된 카다피를 리비아 과도 정부군이 에워싸고 있습니다.
거칠게 끌려다니는 중에도 폭력이 이어지지만 저항하지 못합니다.
얼굴은 물론 입고 있던 군복과 터번까지 피투성이가 됐습니다.
지난 8월, 수도 트리폴리 함락 뒤 고향 시르테에서 숨어 지내던 카다피는 어젯밤 나토군의 폭격을 받고 부상을 당한 뒤 콘크리트 하수구에 숨어 있다 과도 정부군에 발각됐습니다.
카다피는 "총을 쏘지 말라. 내가 카다피다" 라면서 들고 있던 황금 권총을 내려놓고 항복 의사를 밝혔습니다.
체포 당시만 해도 살아 있던 카다피는 누군가가 쏜 총에 맞고 숨졌습니다.
◀SYN▶
"누군가 9밀리 권총으로 쐈다."
당초 흥분한 과도 정부군 중 한 명이 카다피를 쏜 것으로 전해졌지만 카다피 측 경호원이 쐈다는 말도 나오는 등 누가 카다피를 사살했는지를 두고는 증언들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카다피의 시신은 옷이 벗겨진 채 끌려다니는 수모를 겪은 뒤 미스라타의 한 사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시신의 신원 확인을 위해 DNA검사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망한 지 24시간 내로 매장하는 이슬람 전통에 따라 카다피의 시신은 오늘 중 매장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다피의 사망 소식을 들은 리비아 국민들은 거리로 뛰쳐나와 차량 경적을 울리는 등 환호했습니다.
또 미국과 영국 등 각국 정상도 "리비아 국민에게 특별한 날"이라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MBC뉴스 신기원입니다.
42년을 철권 통치한 리비아의 독재자 카다피가 비참한 최후를 맞았습니다.
나토군의 폭격을 피해 달아나던 카다피는 하수구에 숨어있다가 발각된 뒤 총상을 입고 숨졌습니다.
신기원 기자입니다.
◀ANC▶
얼굴이 피투성이가 된 카다피를 리비아 과도 정부군이 에워싸고 있습니다.
거칠게 끌려다니는 중에도 폭력이 이어지지만 저항하지 못합니다.
얼굴은 물론 입고 있던 군복과 터번까지 피투성이가 됐습니다.
지난 8월, 수도 트리폴리 함락 뒤 고향 시르테에서 숨어 지내던 카다피는 어젯밤 나토군의 폭격을 받고 부상을 당한 뒤 콘크리트 하수구에 숨어 있다 과도 정부군에 발각됐습니다.
카다피는 "총을 쏘지 말라. 내가 카다피다" 라면서 들고 있던 황금 권총을 내려놓고 항복 의사를 밝혔습니다.
체포 당시만 해도 살아 있던 카다피는 누군가가 쏜 총에 맞고 숨졌습니다.
◀SYN▶
"누군가 9밀리 권총으로 쐈다."
당초 흥분한 과도 정부군 중 한 명이 카다피를 쏜 것으로 전해졌지만 카다피 측 경호원이 쐈다는 말도 나오는 등 누가 카다피를 사살했는지를 두고는 증언들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카다피의 시신은 옷이 벗겨진 채 끌려다니는 수모를 겪은 뒤 미스라타의 한 사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시신의 신원 확인을 위해 DNA검사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망한 지 24시간 내로 매장하는 이슬람 전통에 따라 카다피의 시신은 오늘 중 매장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다피의 사망 소식을 들은 리비아 국민들은 거리로 뛰쳐나와 차량 경적을 울리는 등 환호했습니다.
또 미국과 영국 등 각국 정상도 "리비아 국민에게 특별한 날"이라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MBC뉴스 신기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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