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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년에도 독극물 묻었다‥"2곳에 더 묻어"

72년에도 독극물 묻었다‥\"2곳에 더 묻어\"
입력 2011-05-27 00:00 | 수정 2012-10-1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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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오늘 첫 소식입니다.

    미군기지에 묻었다는 독극물, 점점 더 사태가 심각해지고 이번에는 경북 칠곡의 캠프캐럴에 지금까지 알려진 곳 외에 두 곳에 더 독극물을 묻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또 동두천 미군부대에 있던 고엽제를 시 외곽에 몰래 버렸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이재훈 특파원입니다.

    ◀VCR▶

    캠프 캐럴에서
    33년간 군무원으로 일하다
    미국으로 이민 온 구자영씨는
    1972년 미군 상급자의 지시로
    부대 내 2곳에 독극물을
    매립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정확히 성분은 알 수 없지만
    많은 양의 위험물질이었다고
    말했습니다.

    ◀INT▶ 구자영/캠프 캐럴 33년 근무
    "무거운 불도저가 가니까
    밑에서 터지는 소리가
    나는 거에요. 막 터져서
    쉭쉭 하는 소리가 나는 거예요"

    매립 장소는 부사관 숙소 앞과
    부대 소방서 근처로,
    테니스장 정도 크기였습니다.

    구씨는 또
    고엽제 매립의혹이 제기된
    헬기장 부지에서 1978년 당시
    미군들이 작업하는 장면을
    직접 봤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일년 뒤 미군들이
    드럼통을 파내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도 목격했습니다.

    ◀INT▶ 구자영/캠프 캐럴 33년 근무
    "아주 대대적으로 묻었어요.
    미 공병대대가 거기 투입돼서.
    우리 근무처에서 보였어요."

    80년대 초반
    경기도 미군부대에서도 고엽제가
    버려졌다는 전 주한미군의 증언도
    나왔습니다.

    동두천에서 근무했던
    로버트 몰리씨는
    고엽제를 급히 처리하라는
    지시를 받고,
    민간 쓰레기 처리업자를 불러
    고엽제가 담긴 드럼통 55개를
    시 외곽 쓰레기장에 버렸다고
    말했습니다.

    ◀INT▶ 로버트 몰리
    "한국 민간 쓰레기처리업자에게
    양주 몇 병 주고 내용은 말하지 말고
    처리하라고 했다."

    70년대 초반부터
    엄격한 독극물 처리 규정을
    운영해 왔다는 게
    미국 국방부의 말이지만,
    일선 부대들이 이를 과연 제대로
    준수한 것인지, 강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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