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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민병호 기자

"아이스댄스 아시나요?" 태극마크 위해 국적 포기

\"아이스댄스 아시나요?\" 태극마크 위해 국적 포기
입력 2011-11-28 00:00 | 수정 2011-11-2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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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나설 국가대표 아이스댄스 팀이 꾸려졌습니다.

    태극마크를 달기 위해 스위스 국적을 포기하고 어머니의 나라인 한국을 선택한 선수가 있다고 합니다.

    민병호 기자입니다.

    ◀VCR▶

    기술보다는 표현력에 중점을 두는 아이스댄스.

    국내에선 선수 대부분이 싱글에 주력하는 탓에 2006년 이후 선수 자체가 자취를 감추었지만 2018년 평창 프로젝트의 하나로 5년 만에 부활됐습니다.

    그리고 그중에 눈길을 끄는 선수가 있습니다.

    올해 14살의 클라우디아 뮬러.

    태극마크를 달려고 아버지의 나라 스위스 국적을 포기하고 지난 9월 어머니의 나라 한국 주민등록번호를 받은 뮬러는, 평창대비 육성팀 10명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내년에 있을 국가대표 선발전을 준비 중입니다.

    ◀INT▶ 클라우디아 뮬러(14살)
    "(목표는?)"
    "아이스댄싱 한국 국가대표가 돼서 평창에서 메달 따고 싶어요."
    "(힘든 점은?)"
    "저는 별로 쑥스러움이 없는데 남자가 쑥스러워하니까 아무래도 한국에는 쑥스러워하는 것이 많은 것 같아요."

    故 백남봉 씨의 딸로도 유명한 박윤희 코치의 기대 역시 높습니다.

    ◀INT▶ 박윤희 코치(국가대표 육성팀)
    "표현력만 조금 더 노력을 해 준다면 정말 세계 국제무대에 나가도 뒤처지지 않는 그런 훌륭한 우리나라 선수가 될 것 같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남은 시간은 이제 7년.

    지난해 밴쿠버에서 피겨여왕 김연아가 그랬듯이 또 하나의 작은 꿈이 현실로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민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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