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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장 폭행 논란 '일파만파'‥진실은?

경찰서장 폭행 논란 '일파만파'‥진실은?
입력 2011-11-28 00:00 | 수정 2011-11-2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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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FTA 반대 집회에서 생긴 경찰서장 폭행 사건에 대해 경찰은 법집행에 대한 도전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쪽에선 물대포 진압으로 격앙돼 있던 시위대 한가운데에 들어간 경찰의 대응이 적절한 것이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강민구 기자입니다.

    ◀VCR▶

    제복을 입은 박건찬 종로경찰서장이 사복경찰관들의 경호 속에, 시위 군중 한가운데를 뚫고 들어갑니다.

    ◀SYN▶ 시위대
    "당신 뭐야. 뭐 하는 거야."

    ◀SYN▶ 경찰관
    "의원님하고 얘기하러 가는 중이잖아. 지금."

    갑작스런 경찰서장의 등장에 흥분한 일부 시위대가 급기야 서장에게 폭력을 휘둘렀고, 박 서장과 일행은 서둘러 피신합니다.

    영하의 날씨에 물대포 진압으로 이미 감정이 격앙돼 있던 상황.

    이런 상황에서 경찰서장이 사전 통보 없이 경호조와 채증조를 데리고 시위대 한가운데를 가로지른 건 시위대를 자극하기에 충분했고, 그래서 상당수 시위대들이 흥분할 수밖에 없었다는 겁니다.

    ◀SYN▶ 안지중 위원장/한미FTA 반대 본부
    "무턱대고 집회현장으로 들어왔고요. 폭력을 유도하기 때문에 자제를 해야 된다, 조용히 물러나갔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들을 계속 방송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불법 시위를 끝내기 위한 '고육책'이었다는 입장입니다.

    ◀SYN▶ 박건찬 종로경찰서장
    "의원님들에게 불법시위가 장시간 계속되고 있음을 고지하고 조속히 해산을 설득하기 위해.."

    이런 논란 속에서도 경찰은 폭행 문제만큼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SYN▶ 이강덕 서울경찰청장
    "불법폭력시위를 하는 경우에는 현장검거는 물론 집회가 끝난 후에도 그 단체와 주동자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양측의 팽팽한 대립 속에 이번 사태를 우리의 시위 문화와 경찰의 대응 방식을 진지하게 둘러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민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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