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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민 전 차관 뇌물수수 구속수감‥"죄송하다"

신재민 전 차관 뇌물수수 구속수감‥\"죄송하다\"
입력 2011-11-28 00:00 | 수정 2011-11-2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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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이국철 SLS그룹 회장으로부터 억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영장이 재청구된 신재민 전 차관이 결국 구속 수감됐습니다.

    강연섭 기자입니다.

    ◀VCR▶

    지난 9월 이국철 SLS회장의 폭로 이후 두 달여 만에 신재민 전 문화부 차관이 구속됐습니다.

    서울구치소로 향하기에 앞서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며 짧게 입장을 밝혔습니다.

    ◀SYN▶ 신재민 전 차관
    (국민들께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죄송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네요."

    검찰은 신 전 차관에게 SLS그룹의 워크아웃을 막아달라는 청탁과 함께, 이 회장으로부터 SLS 법인카드를 건네받아 사용하는 등 모두 1억 3백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또한, 렌터카를 지원받아 천만 원대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도 추가 적용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었습니다.

    특히 지난달 대가성이 소명되지 않았다고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검찰은 신 전 차관의 집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SLS그룹 측 해운업계 현황자료 등을 대가성을 입증할 자료확보에 주력했습니다.

    한편, 이국철 회장이 검찰 고위층에 로비한 정황을 적었다는 비망록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이 회장은 비망록에서 신 전 차관과 실세 보좌관 박 모 씨, 구속된 물류업체 대표 문 모 씨 등을 통해 검찰 고위층 11명에 대해 로비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한결같이 로비 의혹을 극구 부인하거나 이국철 씨를 알지도 못한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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