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워제네거 가정부와 혼외정사로 아이 가져

◀ＡＮＣ▶

터미네이터로 유명한 영화배우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지난 주 부인과 별거에 들어갔는데 그 이유가 밝혀졌습니다.

가정부와 혼외정사로 아이를 낳은 사실이 확인된 겁니다.

로스앤젤레스, 윤도한 특파원입니다.

◀ＶＣＲ▶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지난 주
부인과 별거에 들어갔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유는 밝히지 않고
애매한 말만 던졌습니다.

◀ＩＮＴ▶ 슈워제네거
"우리 부부는 서로 사랑합니다.
뛰어난 아이 4명을 가진것도
큰 행운입니다."

그러나 이 말은 사실과
거리가 있었습니다.

슈워제네거가 혼외정사로
아이를 낳은 사실이 드러났고
이때문에 별거에 들어간 걸로
밝혀졌니다.

슈워제네거는 10여년전
자신의 집에서 일하는 유부녀인
가정부와 바람을 피웠고
애까지 낳은 겁니다.

이 가정부는
슈워제네거의 집에서
20년간 일하다 지난 1월
그만 뒀습니다.

슈워제네거는
가족과 친구들의 분노와
실망을 충분히 알고 있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슈워제네거는 올해 1월
캘리포니아 주지사에서 물러난 뒤
부인에게 사실을 털어놓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NBC 방송의
유명 여기자 출신이자
케네디 가문 출신인 부인
마리아 슈라이버는 두달 전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무언가 문제가 있음을
암시하기도 했습니다.

◀ＩＮＴ▶ 마리아 슈라이버
"다음에 무엇을 해야할지
모른다는 건 정말 스트레스입니다."

이번 일로 슈워제네거의
영화계 복귀 계획은 당분가
순탄치 않게됐습니다.

비록 지금은 주지사를 그만 뒀지만
공직에 있으면서 주민들을
속여왔다는 사실에 대해
비난 여론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 뉴스 윤도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