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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김연아"‥피겨종합선수권대회 개막

"내일은 김연아"‥피겨종합선수권대회 개막
입력 2011-01-15 20:54 | 수정 2011-01-15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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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피겨종합선수권대회가 오늘 막을 올렸습니다.

    제2의 김연아를 꿈꾸는 어린 학생들이 마음껏 실력을 뽐냈습니다.

    강나림 기자입니다.

    ◀VCR▶

    점프를 시도하다 삐끗하고,
    엉덩방아도 찧고.
    초급 수준 선수들이 출전하는
    피겨 전국 종합 선수권대회의
    '노비스' 부문에서,
    이제 막 꽃을 피우기 시작한
    피겨 꿈나무들이
    풋풋한 연기를 펼쳤습니다.

    경기 시작 직전엔 앳된 얼굴에
    긴장감이 가득하지만,
    음악에 맞춰 연기를 시작하면,
    표정만큼은 이미 피겨 여왕입니다.

    이들의 롤 모델은
    하나같이 피겨 퀸 김연아.

    ◀INT▶ 윤효림(10)/당수초등학교 2학년
    "(김연아 선수의) 모든 것을
    다 닮고 싶어요.
    연아 언니처럼 금메달
    꼭 따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김연아 신드롬이 낳은
    이른바 '김연아 키즈'가 급격히 늘면서,
    2년 전엔 불과 18명이던
    노비스 부문 여자 선수가
    올해 55명으로 세 배나 급증했습니다.

    해가 갈수록 참여 선수들의 수준도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지만,
    새싹들이 훈련에 몰두할
    피겨 전용 링크도 하나 없는 게
    현실입니다.

    ◀INT▶ 조성만 코치/인천시빙상연맹
    "우리나라는 밤 8시부터 새벽 1시까지
    빙상장을 전세내서 연습해야하니까
    아이들이 많이 피곤해하죠."

    하지만, 세계무대를 향한
    어린 선수들의 열의는
    매서운 추위를 무색게 하고 있습니다.

    ◀INT▶ 신은정(13)/세종초등학교 6학년
    "(예전보다 실력이) 더 많이 늘었죠,
    애들이. 다른 애들이 더 느니까
    저도 더 늘도록 열심히 하면 좋겠어요."

    제2, 제3의 김연아를 꿈꾸는
    피겨 꿈나무들은
    빙상장에서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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