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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도인태 특파원

美 총기구입 너무 쉽다‥불법 거래도 성행

美 총기구입 너무 쉽다‥불법 거래도 성행
입력 2011-01-15 20:54 | 수정 2011-01-15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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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애리조나 총기사건은 총을 자유롭게 살 수 있는 풍토도 한 원인이죠.

    뉴욕 도인태 특파원이 허술한 미국의 총기유통실태를 취재했습니다.

    ◀VCR▶

    미국 뉴저지 주택가의 한 총기판매점.

    큰 규모는 아니지만
    수백종의 총기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권총을 한 정 사고 싶다고 하니까
    곧바로 꺼내 보여줍니다.

    애리조나 총기사건 용의자가 사용했던
    9밀리미터 반자동 글록입니다.

    ◀SYN▶총기 판매상
    "이건 업그레이드 4세대 글록입니다."

    살상 위력이 더욱 강한
    샷건도 보여주면서
    여행할 때 가지고 가면 좋다고 합니다.

    ◀SYN▶
    "캠핑 여행 같은 곳에서
    즐겨 사용됩니다."

    총을 사기 위해선 거주 증명을 보여주고
    범죄 경력이
    없다는 사실만 증명하면 됩니다.

    ◀SYN▶
    "은행 계좌증명을 통해
    이곳에서 합법 거주있다는 것만
    보여주면 됩니다."

    그러면 총기 사용법을 어떻게 익힐까?

    같은 동네에 자리잡은
    사설사격학원입니다.

    총을 쏴보고 싶다고 하니까
    1분 남짓 사용법을 설명하더니
    총을 넘겨줍니다.

    ◀SYN▶라티프/사격훈련 강사
    "레크레이션을 위한
    총기사용법을 가르치는데
    권총, 소총, 샷건이 포함됩니다."

    애리조나 총기사건 직후인 현재도
    미국의 각 주에선
    건쇼, 즉 총기박람회가
    열리고 있거나 열릴 예정입니다.

    미국에서 유통되는
    불법총기 중 3분의 1일이
    이런 건쇼에서 암거래됩니다.

    ◀SYN▶
    "신원조회 안 해서 다행이에요.
    통과 못 했을텐데.."
    "상관없어요."

    말 그대로 묻지마 판매인 겁니다.

    애리조나 참사 이후
    총기규제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미국총기협회나 총기 애호가들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미국의 총기사고 사망자는
    매년 3만명에 달합니다.

    애리조나 총기사건 이후 총기 판매는
    오히려 60 퍼센트 이상 늘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도인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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