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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형일 기자

'눈섬'된 울릉도‥25일간 3m 기록적 폭설

'눈섬'된 울릉도‥25일간 3m 기록적 폭설
입력 2011-01-26 21:25 | 수정 2011-01-2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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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울릉도에는 거의 매일 폭설이 쏟아지면서 섬 전체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올 들어 내린 눈의 양이 무려 3m.

    26년 만에 지금 1m 넘게 눈이 쌓여 있습니다.

    울릉도의 설경을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쉴새 없이 퍼붓는 눈보라에
    울릉도가 눈 세상으로 변했습니다.

    항포구에는
    하얀 눈을 뒤집어 쓴 어선들이
    줄지어 늘어섰습니다.

    해안가 절벽은 한 폭의 산수화로 변해
    설경에 빠져들게 합니다.

    올 들어 25일 동안 내린 눈을 모두 합치면
    무려 3m에 이릅니다.

    현재 115cm가 쌓여있어 26년 만에
    가장 많은 양을 기록했습니다.

    ◀INT▶ 이광희 집배원/울릉 우체국
    "평소 같으면 차로 다 배달되는데
    지금 같은 경우는 다 걸어서
    배달해야 되니까
    정말 그런 점이 힘듭니다.
    그래서 눈 좀
    그만 왔으면 좋겠습니다."

    제설차가 바삐 움직여 보지만
    돌아서면 쌓이는 눈더미에
    제설작업이 쉽지 않습니다.

    ◀INT▶ 한광렬 부면장/울릉군 서면
    "지금 이렇게 눈이 많이 오면
    사실 장비도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그래서 우선 고립되고 위험한 지구부터
    우선적으로 합니다마는
    상당히 어려움이 많네요."

    주민들이 폭설에 익숙한 덕에
    축사나 창고 일부만 무너졌을 뿐
    눈피해는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높은 파도로,
    사흘째 뱃길이 끊기면서
    생필품 공급에 어려운 상황입니다.

    기상대는 내일까지 대설주의보 속에
    15센티미터의 눈이
    더 내리겠다고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김형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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