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김소영 기자
김소영 기자
베니스 비엔날라 韓 대표, 이용백 작가
베니스 비엔날라 韓 대표, 이용백 작가
입력
2011-02-04 22:05
|
수정 2011-02-04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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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미술 전시도 올림픽에 버금가는 전 세계 축제가 있습니다.
2년 마다 열리는 베니스 비엔날레가 바로 그건데요.
올 6월 열리는 이 전시회에 우리 한국을 대표해 나가는 작가는 누구일까요?
김소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VCR▶
온통 꽃으로 뒤덮인 공간에서
꽃무늬 야전복을 입은 군인들이
보일 듯 말듯 움직입니다.
죽음과 허무를 뜻하는 꽃은
총을 든 군인과 묘한 대조를 낳습니다.
◀INT▶ 이용백/미디어아티스트
"초기에 제 작품을 대했을 때
오! 아름답구나. 예쁘구나. 그런데
그 속에 있는 긴장감. 보이지 않는
긴장감. 그게 제가 표현하고 싶은
거고요."
마리아가 예수 시신을 안고 슬퍼하는
피에타 상을,
거푸집이 완성본을 안고 있는 걸로
변용했습니다.
자신이, 자신의 죽은 모습을
들여다보는 것.
진짜 나는 과연 어느 쪽일까?
'섬뜩해 지는 느낌'을 받도록 한 겁니다.
이렇게 이용백은
관객에게 날카로운 화두를 던지고,
새로운 메시지를 제안하는 것을
예술가의 의무로 생각합니다.
◀INT▶ 이용백
"한국에선 금기가 많았어요. 금기.
예술이라는 것이 사실은, 인식, 선입견,
편견을 자꾸 깨뜨리는 게
예술의 목표라고 생각하는데."
미술계는 20년 넘게 외길을 걸어 온 그를
'미디어아트의 리더'라고 부릅니다.
참신한 작품 세계 때문에
오는 6월 베니스 비엔날레에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선정된 그는,
다음 작업은 미디어아트가 아닌
미술의 시작인 그림으로 돌아가볼까
구상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소영입니다.
미술 전시도 올림픽에 버금가는 전 세계 축제가 있습니다.
2년 마다 열리는 베니스 비엔날레가 바로 그건데요.
올 6월 열리는 이 전시회에 우리 한국을 대표해 나가는 작가는 누구일까요?
김소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VCR▶
온통 꽃으로 뒤덮인 공간에서
꽃무늬 야전복을 입은 군인들이
보일 듯 말듯 움직입니다.
죽음과 허무를 뜻하는 꽃은
총을 든 군인과 묘한 대조를 낳습니다.
◀INT▶ 이용백/미디어아티스트
"초기에 제 작품을 대했을 때
오! 아름답구나. 예쁘구나. 그런데
그 속에 있는 긴장감. 보이지 않는
긴장감. 그게 제가 표현하고 싶은
거고요."
마리아가 예수 시신을 안고 슬퍼하는
피에타 상을,
거푸집이 완성본을 안고 있는 걸로
변용했습니다.
자신이, 자신의 죽은 모습을
들여다보는 것.
진짜 나는 과연 어느 쪽일까?
'섬뜩해 지는 느낌'을 받도록 한 겁니다.
이렇게 이용백은
관객에게 날카로운 화두를 던지고,
새로운 메시지를 제안하는 것을
예술가의 의무로 생각합니다.
◀INT▶ 이용백
"한국에선 금기가 많았어요. 금기.
예술이라는 것이 사실은, 인식, 선입견,
편견을 자꾸 깨뜨리는 게
예술의 목표라고 생각하는데."
미술계는 20년 넘게 외길을 걸어 온 그를
'미디어아트의 리더'라고 부릅니다.
참신한 작품 세계 때문에
오는 6월 베니스 비엔날레에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선정된 그는,
다음 작업은 미디어아트가 아닌
미술의 시작인 그림으로 돌아가볼까
구상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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