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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품 쓰면 현금보상‥"꿩 먹고 알 먹고"

중고품 쓰면 현금보상‥"꿩 먹고 알 먹고"
입력 2011-02-13 20:51 | 수정 2011-02-13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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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주목할 만한 교통사고 보험이 나왔습니다.

    어떤 거냐 하면요, 사고 나서 차를 고칠 때 중고부품을 사용하면 현금을 돌려주는 겁니다.

    부품만 괜찮다면야 '꿩 먹고 알 먹고'인 것 같은데요.

    안형준 기자입니다.

    ◀VCR▶

    주차를 하다
    접촉사고를 낸
    회사원 고동현 씨.

    보닛을 갈았는데도,
    보험료는 할증되지 않고 오히려
    현금 3만원이 통장에 입금됐습니다.

    보닛이 재활용부품이었기 때문입니다.

    ◀SYN▶ 고동현/서울 삼양동
    "저도 예전에 순종부품만 찾았었는데
    안전에도 이상이 없다고 하고 돈까지
    돌려받으니까 중고부품 써도 좋네요."

    이 보험사는 재
    활용 부품을 쓰는 고객에게는
    차 문짝의 경우 5만원씩, 범퍼는 3만원,
    거울과 전조등은 1만원씩 보험료에서
    돌려주는 상품을 개발했습니다.

    차 부품 중 상당수는
    중고품을 써도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미국의 실험 결과에 따른 것입니다.

    또 다른 보험사도
    재활용부품으로 수리할 경우,
    새 부품과의 차액 중 20%를
    현금으로 지급하는 보험을 개발했습니다.

    ◀INT▶ 김성수 차장/삼성화재
    "중고부품 활용을 통해 보험금 지급이
    낮아지면 고객의 보험료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생각돼서 상품개발을
    마친 상태입니다."

    일본은 정부가
    중고품 사용을 장려하면서,
    품질을 인증하는 법적 단체도
    생겨났습니다.

    ◀INT▶ 시미즈 노부오/재활용부품협의회(JAPRA)
    "대체로 전체 부품시장의 10% 가까이를
    재활용부품이 차지한다."

    중고품을 쓰면 아예 처음부터
    보험료를 5% 이상 깎아주는 자동차보험이
    꾸준한 인기입니다.

    일본처럼 정부가 나서서 믿을만한
    중고부품 인증기관을 만드는 게
    보험금 절약과 부품재활용 성공의
    관건입니다.

    MBC뉴스 안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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