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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형호 기자

무너지고 가라앉고‥폭설 피해 '눈덩이'

무너지고 가라앉고‥폭설 피해 '눈덩이'
입력 2011-02-13 20:51 | 수정 2011-02-1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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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현재 영동지방은 6백여 가구 1천 2백 명이 고립돼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폭설에 따른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김형호 기자입니다.

    ◀VCR▶

    눈을 실은 덤프트럭이
    줄지어 하천 둔치로
    들어옵니다.

    눈이 워낙 많아 도심에 쌓지 못하고
    트럭으로 실어 나르는 겁니다.

    하지만 1m나 쌓인 눈을
    일일이 실어내기에는 장비와 인력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INT▶ 김종섭 토목담당/삼척시
    "타 지역에서 제설장비를 지원받지
    않는다면 제설작업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겨우 길이 뚫린 이면도로에는
    제설장비가 부족해 이렇게 쌓인 눈을
    치울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폭설 피해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붕괴된 비닐하우스가 310동으로
    하루 사이에 열 배로 늘었고,
    주택 지붕이 붕괴됐다는 신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선 침몰도 24척으로 증가했습니다.

    물에 빠진 배를 끌어올린 어민은
    막막하기만 합니다.

    ◀INT▶ 원종환/동해시 북평동
    "물이 들어갔으니까, 사람 위 청소하듯이
    청소를 싹 해야지, 돈이 많이 들지,
    고기도 못 잡고."

    삼척시 원덕읍에서는 축사가 무너져
    소 10여 마리가 깔렸습니다.

    또 산간마을로 향하는 도로가 끊겨
    6백여 가구 1천 2백여 명의 주민이
    고립된 상태입니다.

    공식 피해는 48억 원으로 집계됐지만
    실제피해는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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