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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호인 특파원

美 미성년 성매매 '함정수사'로 단속한다

美 미성년 성매매 '함정수사'로 단속한다
입력 2011-02-17 21:22 | 수정 2011-02-1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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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외국에서도 청소년을 노린 불법 성 매매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주로 함정 수사를 통해 성 매수자들을 단속하고, 처벌 또한 갈수록 무거워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호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VCR▶

    작년 11월.

    미국 연방수사국 FBI는
    대규모 청소년 성매매 조직을
    적발했습니다.

    40개 도시에 거미줄처럼 퍼져있던
    성매매 업소를 사흘 동안 모두
    잡아냈습니다.

    8백 84명이 체포됐고 아동 69명이
    구조됐습니다.

    ◀INT▶ 퍼킨스/FBI 부장
    "범인들은 거리를 떠도는 아이들을
    노렸습니다. 머물 곳과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요."

    미국의 성매매 단속은 대부분,
    함정 수사로 이뤄집니다.

    경찰관이 손님으로 가장한 뒤
    업소에 잠입해 증거를 확보합니다.

    청소년으로 위장한 경찰이
    채팅으로 남성 성 매수자를 유인해내
    40여명을 체포한 일도 있습니다.

    미국은 테러와 마약 범죄와 함께
    성매매에 대해선 함정 수사를
    인정해주고 있습니다.

    논란이 있긴 하지만
    스스로 범죄 의사를 보인 경우라면
    증거로 채택됩니다.

    영국에선 실제 성행위가 없었어도
    성적인 목적으로 청소년을 만나거나
    만날 의도를 갖고 있었다면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고 있습니다.

    문자 메시지나 인터넷을 통해
    성관계를 맺는 이른바 '섹스팅'이
    심각한 문제로 등장하자,
    미국 텍사스주는 지난 주 새로운
    처벌 법규를 새로 도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이호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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