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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교선 기자

10대 집단폭행, 13살 중학생 숨져‥유흥비 때문

10대 집단폭행, 13살 중학생 숨져‥유흥비 때문
입력 2011-02-23 22:07 | 수정 2011-02-23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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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고등학생 6명이 중학생을 상대로 돈을 빼앗고 집단폭행을 하다 결국 숨지게 했습니다.

    이들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인근 도시로 원정까지 가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교선 기자입니다.

    ◀VCR▶

    오늘 새벽
    대전시 삼성동의 건물 옥상에서
    13살 중학생 지 모 군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집단 폭행으로
    머리에 피를 흘리고 쓰러져 숨진 지군은
    외투와 휴대전화를 빼앗긴 상태였습니다.

    밤새 아들을 찾던 유족들은
    집에서 100m도 떨어지지않은 곳에서
    숨진 아들을 찾고는 넋을 잃었습니다.

    ◀INT▶ 숨진 지 군 아버지
    "외아들인데다 내가 나이가 몇살인데..
    외아들보다 더한거지.
    눈에 넣어도 안 아파요."

    용의자들은 16살 정 모 군 등
    10대 고교생 6명 이었습니다.

    이들은 피를 흘리고 쓰러진
    지군을 내버려둔 채
    근처에서 친구인 지군을 찾던
    중학생 3명을 다시 끌고가
    3만 9천원을 빼앗고 폭행했습니다.

    충남 조치원에 사는 이들은
    평소에도 유흥비를 마련하기위해
    어린 학생들의 돈을 빼앗다
    이번에는 대전 도심까지 가
    원정 범행을 저지른 것입니다.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INT▶ 이종식/주민
    "담배피는 애들 가끔 다니는데
    밤에는 더욱더 사람이 안 다니니까
    더 불안하고."

    경찰은 정 군 등 6명 전원에 대해
    강도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교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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