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강명일 기자
강명일 기자
돈세탁 창구 '고급 화랑'‥뒷거래 배경·이유?
돈세탁 창구 '고급 화랑'‥뒷거래 배경·이유?
입력
2011-03-24 22:25
|
수정 2011-03-24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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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재벌가와 고급 화랑 사이의 은밀한 그림 거래와 이를 통한 탈세와 비자금 조성.
드라마의 소재로 종종 등장하지만 현실에서도 벌어지고 있는 실제 상황입니다.
요즘 검찰이 갤러리의 은밀한 거래를 파헤치고 있습니다.
강명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3년 전 삼성 비자금 사건으로
유명해진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입니다.
시가로 무려 2백억 원에
가깝습니다.
서미갤러리 홍송원 대표가
크리스티 경매를 통해
사들였습니다.
세계 미술계의 큰 손들이 모인다는
크리스티에 서미가 거래를 튼 것은
재벌가 여인들이 화랑을
찾아오면서 부터입니다.
홍씨는 자기돈 수백억원을 들여
그림을 신용으로 구매해 주기도
했습니다.
◀SYN▶ 홍송원/지난 2007년 11월
"구입한 건 사실이죠. 제가."
(그러면 이 작품들은 어디 갔어요?")
"개인컬렉터예요. 개인한테."
내로라하는 재벌가 여인들과 만나
때로는 불만과 고충을 들어주고
때로는 미술투자를 권하며
사실상 집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IP들과 거래를 튼 비결은
역시 비밀유지에 있습니다.
현금위주로 거래를 하고
회계장부는 아예 없습니다.
◀SYN▶ 미술계 관계자
"(회계장부는 없지만)
그림을 팔고 하는 통장은
들어오는 통장에 들어오고
작가에게는 나가는 통장 그래서
차액이 얼마다 다 알고 계세요."
그림값이 고무줄인데다
거래 흔적도 남지 않아 종종
검은 돈이 흘러들어옵니다.
현재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오리온 담철곤 회장은
강남의 고급빌라 분양과정에서
수십억원을 리베이트로 받아
서미갤러리에서 돈세탁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림을 사지도 않았는데
산 것처럼 꾸며서 돈 40억 원을
갤러리에 건네고 이 돈이 세탁을 거쳐
다시 담회장에게 갔다는 것이
의혹의 큰 줄거리입니다.
지난 주말,
다른 고급 화랑 국제갤러리는
한상률 전 국세청장과의 관련설로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국제갤러리가
한상률 전 국세청장에게
세무조사 무마 대가로 '학동마을'등
그림 다섯 점을 건넸다고
전 국세청 간부가 의혹을
제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재벌가의 은밀한 그림 거래와 진실게임
그 사이를 헤집고 들어온 검찰의 칼날이
이번만큼은 진실에 다가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명일입니다.
재벌가와 고급 화랑 사이의 은밀한 그림 거래와 이를 통한 탈세와 비자금 조성.
드라마의 소재로 종종 등장하지만 현실에서도 벌어지고 있는 실제 상황입니다.
요즘 검찰이 갤러리의 은밀한 거래를 파헤치고 있습니다.
강명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3년 전 삼성 비자금 사건으로
유명해진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입니다.
시가로 무려 2백억 원에
가깝습니다.
서미갤러리 홍송원 대표가
크리스티 경매를 통해
사들였습니다.
세계 미술계의 큰 손들이 모인다는
크리스티에 서미가 거래를 튼 것은
재벌가 여인들이 화랑을
찾아오면서 부터입니다.
홍씨는 자기돈 수백억원을 들여
그림을 신용으로 구매해 주기도
했습니다.
◀SYN▶ 홍송원/지난 2007년 11월
"구입한 건 사실이죠. 제가."
(그러면 이 작품들은 어디 갔어요?")
"개인컬렉터예요. 개인한테."
내로라하는 재벌가 여인들과 만나
때로는 불만과 고충을 들어주고
때로는 미술투자를 권하며
사실상 집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IP들과 거래를 튼 비결은
역시 비밀유지에 있습니다.
현금위주로 거래를 하고
회계장부는 아예 없습니다.
◀SYN▶ 미술계 관계자
"(회계장부는 없지만)
그림을 팔고 하는 통장은
들어오는 통장에 들어오고
작가에게는 나가는 통장 그래서
차액이 얼마다 다 알고 계세요."
그림값이 고무줄인데다
거래 흔적도 남지 않아 종종
검은 돈이 흘러들어옵니다.
현재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오리온 담철곤 회장은
강남의 고급빌라 분양과정에서
수십억원을 리베이트로 받아
서미갤러리에서 돈세탁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림을 사지도 않았는데
산 것처럼 꾸며서 돈 40억 원을
갤러리에 건네고 이 돈이 세탁을 거쳐
다시 담회장에게 갔다는 것이
의혹의 큰 줄거리입니다.
지난 주말,
다른 고급 화랑 국제갤러리는
한상률 전 국세청장과의 관련설로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국제갤러리가
한상률 전 국세청장에게
세무조사 무마 대가로 '학동마을'등
그림 다섯 점을 건넸다고
전 국세청 간부가 의혹을
제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재벌가의 은밀한 그림 거래와 진실게임
그 사이를 헤집고 들어온 검찰의 칼날이
이번만큼은 진실에 다가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명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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