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잘못 뚫다가 혹 생겨‥부작용 속출

◀ＡＮＣ▶

요즘에 멋내기 위해서 귀 뚫는 사람 많답니다.

그런데 잘못 뚫었다가 부작용이 많습니다.

특히 우리 청소년 여러분 귀걸이 달려다 혹 달 수 있답니다.

조심하세요.

문소현 기자입니다.

◀ＶＣＲ▶

멋을 완성하는데
옷에 어울리는 소품은
필수.

특히 귀걸이는
가격도 저렴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귀를 뚫습니다.

◀ＩＮＴ▶ 이주은/대학생
(어떻게 귀를 뚫었나요?)
"손으로 뚫는 거요. 집에서
오빠도 뚫어줬는데요."

그러나 이렇게 별 생각 없이
귀를 뚫었다가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ＩＮＴ▶박수하/중학생
"짓무르고 상처나고 그래서 안해요."

한 조사결과
귀를 뚫은 사람 10명중 6명이
부어오름, 진물 등 부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귀를 뚫은 곳이 부어올라
혹처럼 흉터가 남기도 합니다.

◀ＩＮＴ▶ 20대 직장 여성/부작용 환자
"딱딱하게 뭉치면서 가렵기도 하고
커지는 그런거 느끼면서,
튀어나오기도 하고, 살이..."

이 여성은 상처가 생긴 부위에
흉터가 심하게 남는 켈로이드 체질.

어릴때 맞은
BCG 주사 자국이 큰 사람은
켈로이드 체질일 가능성이 높은데,
귀를 뚫을 경우 심하면
포도알 만한 혹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또 어린이나 청소년은 부작용이
더 심할 수 있습니다.

◀ＩＮＴ▶ 이상주/피부과 전문의
"여드름이 나기 전에는 피부 세포가
완성 돼 있지 않기 때문에 그런 나이에
귀를 잘못 뚫을 경우에는 흉터가
남을 가능성이 성인에 비해 훨씬
높습니다."

귀를 뚫은 사람에게서
B형과 C형 바이러스 간염이
정상인보다 더 높게 나타난다는
보고도 있는 만큼 위생적인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MBC뉴스 문소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