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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정관웅 특파원

아랍 국가들 '피의 금요일'‥반정부 시위 속출

아랍 국가들 '피의 금요일'‥반정부 시위 속출
입력 2011-03-26 20:59 | 수정 2011-03-2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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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아랍국가들의 휴일인 금요일이면 어김없이 대규모 시위가 벌어집니다.

    어제도 중동지역의 반정부시위는 동시다발적으로 터졌고 수많은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정관웅 특파원입니다.

    ◀VCR▶

    성난 시위대가
    트럭을 넘어뜨리고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몽둥이를 휘두릅니다.

    그동안 잠잠하던 요르단에서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자
    정부지지자들이 돌을 던지며
    이들을 공격했습니다.

    이번 충돌로 백명 이상이
    크게 다쳤습니다.

    시위대는 총리 해임과 개혁을
    촉구했습니다.

    ◀SYN▶ 모아드 카왈데/반정부 시위대
    "우리의 요구는 정당합니다.
    우리의 권리를 찾아야만 합니다."

    시리아의 남부도시 다라에서도
    금요기도회를 마친 5만 명의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를 막으려는 정부 보안군이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

    이번 총격으로 어제 하루만
    20명 이상이 숨졌고 지금까지
    사망자가 백 명을 넘었다고
    현지 인권단체가 전했습니다.

    예멘 역시 총과 칼을 든
    살레 대통령 지지자들이
    반정부 시위대로 향하면서
    유혈 충돌 직전까지 치달았습니다.

    퇴진 압력을 받아온 살레대통령은
    내년 1월에 물러날 거라고 밝혔지만
    시위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제 중동 각국은 군부와 지도층마저
    반기를 들면서 제2 제3의
    리비아 사태로 치닫고 있는
    양상입니다.

    카이로에서 MBC뉴스 정관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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