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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대경 기자

해군전력 증강?‥탐지능력 '제자리'

해군전력 증강?‥탐지능력 '제자리'
입력 2011-03-26 20:59 | 수정 2011-03-26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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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천안함 사건 직후 우리 군은 북한 잠수함을 막기 위한 해군 전력을 크게 보강하겠다고 약속했었습니다.

    핵심사업은 어뢰탐지장비 도입이었는데요. 과연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요.

    김대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우리 군은 잠수함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며
    전력강화를 다짐했습니다.

    ◀INT▶ 김태영 당시 국방장관/작년 5월 24일
    "저희 군에서 갖고 있는
    소나(음파탐지기)가 많이 구형이어서
    소나 능력에 상당한 제한을 갖고
    있었습니다."

    군은, 서북도서를 지키는
    방위사령부를 창설하기로 하는 등
    대비태세를 강화했습니다.

    NLL인근에서는 함정 속도를
    어뢰보다 빠른 40km 이상,
    또 두 대가 함께 작전하도록
    조치했습니다.

    문제는 어뢰를 탐지하는
    장비들입니다.

    군은 어뢰를 교란시켜
    다른 곳으로 유도하는 TACM과
    음파로 멀리 있는 잠수함까지 찾아내는
    신형 소나를 천안함 같은 초계함에도
    장착하기로 했습니다.

    또 초계함을 대체할
    차기 호위함에 '잠수함 킬러'로 불리는
    대잠 링스헬기의 도입을 적극
    검토했습니다.

    하지만 TACM은
    최소한 2년 뒤에나 장착되는
    데다 신형 소나는 초계함 규격과
    맞지 않아서, 또 대잠 링스헬기는
    시급하지 않다는 이유로,
    보류됐습니다.

    작년 11월 연평도까지 당하면서
    우선순위가 바뀌었고 예산도 제대로
    확보되지 않은 겁니다.

    그나마 백령도 앞 얕은 해저에 깔아놓는
    탐지 음향센서를 추가한다는 게
    달라진 겁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기존 35m짜리 상어급 보다
    큰 신형 잠수함을 배치해
    잠수함 전력을 한 층 강화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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