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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권순표 기자

후쿠시마 원전인근 바닷물‥방사능 '급증'

후쿠시마 원전인근 바닷물‥방사능 '급증'
입력 2011-03-26 20:59 | 수정 2011-03-26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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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일본 후쿠시마 원전부근의 바다에서 방사성 물질인 요오드의 농도가 이틀만에 열배나 높게 검출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 권순표 기자입니다.

    ◀VCR▶

    후쿠시마 원전
    330미터 앞바다에서
    방사성 요오드가 기준치의
    천250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불과 이틀 전보다 10배 가까이나
    증가한 것이고, 때문에
    핵연료가 손상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반감기가 30년에 이르는 세슘도
    117배 이상이 검출됐습니다.

    ◀SYN▶ 도쿄전력 관계자
    "(핵연료손상으로) 오염된 물이
    흘러나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오염돼 고여있던 물과의 관련성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원전인근의
    공기와 토양오염도 점점
    심각 해지고 있습니다.

    원전에서
    30킬로미터 떨어진 지역의
    하루 방사선량이 1년 기준치의
    1.4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염이 확산되자
    그동안 집안에 대피해 있던
    원전 인근 30킬로미터 이내
    주민들의 집단 이주가
    시작됐습니다.

    또 후쿠시마 현은 볍씨를 비롯한
    모든 농작물의 파종을
    연기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도쿄의 방사능 수치는
    아직 크게 오르지 않고 있지만,
    원전 쪽에서 이처럼
    강한 북풍이 불어오자
    외출을 꺼리는 사람이 늘면서
    휴일인데도 거리는 이처럼
    한산합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권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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