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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과 5월, 꽃가루 급증‥알레르기 '비상'

4월과 5월, 꽃가루 급증‥알레르기 '비상'
입력 2011-04-14 22:12 | 수정 2011-04-1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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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알레르기 환자에게 4월과 5월은 잔인한 달이죠.

    꽃가루 때문인데, 올해는 작년보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꽃가루가 훨씬 많이 날린다고 합니다.

    김승환 기자입니다.

    ◀VCR▶

    개나리와 진달래, 벚꽃이
    한꺼번에 꽃망울을 터뜨렸고,
    나무들은 꽃가루를 내뿜기
    시작했습니다.

    서울의 경우 작년 이맘때
    꽃가루가 1㎥에 150개 안팎이었는데
    올해는 180개로 20%나 늘었습니다.

    꽃가루가 1㎥에 100개 이상이면
    알레르기가 악화되는데
    이번 주말에는 300개가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봄철 알레르기 주범은
    오리나무와 자작나무, 참나무,
    삼나무 같은 나무에서 나오는
    꽃가루입니다.

    전자 현미경으로 본 꽃가루는
    아름다워 보이지만,
    코와 기관지, 폐점막을
    사정없이 파고듭니다.

    ◀INT▶ 신준호/알레르기 천식환자
    "심하게 달렸을 때 힘들잖아요,
    숨 차면서...그럴 때처럼 그게
    계속 되는 거예요."

    ◀INT▶ 오재원 교수/한양대 구리병원 소아과
    "코에 붙으면 알레르기 비염이 되고
    그게 기관지나 폐에 가서 붙으면
    천식을 유발할 수가 있습니다."

    최근 꽃가루가 늘고 있는것은
    기후 변화로 꽃가루가 날리는
    시기가 예년보다 일주일쯤
    앞당겨지고,

    모든 나무들이 일시에
    꽃을 피우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INT▶ 최경 박사/국립수목원
    "최근 들어 봄철에 기온이 갑자기
    높아지게 되면서 차례대로
    피어야 될 꽃들이 한꺼번에
    꽃이 피면서 꽃가루의 양이
    많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나무 꽃가루는
    오전 6시부터 10시 사이에
    집중적으로 날리기 때문에
    아침 공기를 조심해야 하고,

    외출한 뒤 집에 돌아온 뒤에는
    반드시 옷을 갈아 입어야 합니다.

    MBC뉴스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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