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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조영익 기자

슈퍼모델 출신 김유리,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슈퍼모델 출신 김유리,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11-04-19 22:02 | 수정 2011-04-2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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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모델 출신 김유리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뉴스데스크 보도와 관련해, 故 김유리양과 동명이인으로 미스코리아 출신인 다른 김유리양의 얼굴이 일부 화면에 사용돼 김유리양과 김양의 가족에게 누를 끼친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ANC▶

    패션 모델 김유리씨가 어제 저녁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톱모델이 되기 위해 과도한 다이어트를 하면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영익 기자가 보도입니다.

    ◀VCR▶

    어제 저녁, 모델로 활동 중이던
    22살 김유리씨가
    서울 삼성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김씨는 잠옷 차림으로
    침대에 가지런히 누워있었고,
    몸은 앙상하게 말라 있었습니다.

    침입이나 외상 흔적은 없었습니다.

    ◀INT▶ 경찰관계자
    "유족들이나 살았던 사람들 얘기
    들어보면 우울증이 좀 있었다
    그러더라고요."

    2007년 슈퍼모델 선발대회로
    데뷔한 김씨는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다이어트 등
    모델생활의 스트레스를 계속
    밝혀왔습니다.

    그녀의 미니홈피는
    "줄자로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몸을 재면서 스트레스를 받아야
    했다,

    디자이너의 쇼에 서기 위해
    얼마나 많은 수모를 받아야 하는지
    아느냐"는 등의 자조 섞이고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글로
    가득합니다.

    김씨의 죽음이 알려지자
    인터넷 상에서는 국내
    모델 시스템을 바꿔야 하지
    않느냐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INT▶ 양의식/패션모델협회장
    "(마른 모델을 쓰지 않겠다 그런
    각성의 목소리도 있고 했는데...)"
    "펑퍼짐한 옷으로 누가 패션쇼를
    해서 어떻게 보여 주겠다는 거예요.
    그게 한 두 사람이 바뀌어서
    바뀔 일입니까 그게?"

    경찰은 내일 김씨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조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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