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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CC, 동부 꺾고 2년 만에 우승

[프로농구] KCC, 동부 꺾고 2년 만에 우승
입력 2011-04-26 22:13 | 수정 2011-04-26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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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KCC가 동부를 꺾고 2년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하승진 선수는 MVP에 선정됐습니다.

    정규묵 기자입니다.

    ◀VCR▶

    계속된 챔프전 명승부에서
    마지막에 웃은 건 KCC와
    허 재 감독이었습니다.

    KCC는 6차전에서
    동부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2년만에 정상을 탈환했습니다.

    KCC는 동부의 강렬한 저항에
    2쿼터까지 10점차로 뒤졌지만
    분위기를 바꾼 것은
    괴물센터 하승진이었습니다.

    3쿼터 시작과 함께
    특유의 승부욕이 발동한 하승진은
    잇단 골밑 득점으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습니다.

    하승진의 분전이
    동료들의 투지를 자극하면서
    KCC는 3쿼터 중반 기어코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동부 윤호영과 뒤엉켜
    공에 강한 집착을 보이기도 했던
    하승진은,

    4쿼터 중반 다리 부상을 입어
    벤치를 왔다 갔다 하면서도
    통증을 참아가며 코트에 나섰고,

    결국 종료 35초전 강병현의
    역전 3점포가 림을 가르면서

    KCC는 동부를 79대77로 물리치고
    감격적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INT▶ 허 재 감독/KCC
    "제가 부족한 면을 아주 믿고
    따라와 줘서 이런 좋은 결과가
    나와서 뭐라고 기쁨을 설명하지
    못할 정도로 너무나 기쁜 것
    같습니다."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은 팬들이
    물병을 던져 아쉬움을 남긴 가운데,

    부상 투혼을 선보인 하승진은
    누나인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의 하은주에 이어
    챔프전 MVP를 차지했습니다.

    ◀INT▶ 하승진/챔프전MVP
    "저 혼자서 득점을 만들어갈 수 있는
    포지션이 아니에요. 형들이 득점을
    만들어서 제가 MVP를 탈 수
    있었던 것 같고요. 형들한테,
    저희 팀 동료들한테 공을 돌리고
    싶고요."

    2010-2011 프로농구는 KCC가
    2년 만에 정상에 오른 것을 끝으로
    6개월간 대장정의 막을 내렸습니다.

    MBC뉴스 정규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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