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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영회 기자

시리아 정부군, 시민 무자비 학살‥수십명 숨져

시리아 정부군, 시민 무자비 학살‥수십명 숨져
입력 2011-04-26 22:13 | 수정 2011-04-26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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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시리아의 반정부 시위가 처음 시작된 작은 소도시에서, 정부군이 탱크까지 동원해 시민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했습니다.

    어린 아이에게까지 총격을 가해 순식간에 수십 명이 숨졌습니다.

    박영회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탱크를 앞세운 시리아 정부군이,
    남부 국경 도시 '다라'로
    진격했습니다.

    민주화 시위의 진원지였던
    이 작은 도시는, 순식간에
    총성과 비명소리에 휩싸였습니다.

    ◀EFFECT▶
    "도대체 왜, 평화적인
    시위였는데..."

    정확한 희생자 수는
    집계되지 않고 있지만,
    3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군은 부상당해
    저항하지 못하는 시민들과
    어린 아이에게까지
    총격을 가했습니다.

    전기와 통신은 차단됐고,
    건물 옥상에는 저격수가 배치돼
    시민들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SYN▶ 시리아 여성/요르단 국경
    "우리 가족들이 죽고 있어요.
    시체가 널려 있어요. 가족들이
    죽어가요."

    다른 지역에서도
    유혈 진압이 계속됐고,
    반체제 인사 수백 명이
    체포됐습니다.

    평화적 시위를 보장한다던
    시리아 정부가, 오히려 더 과격하게
    시위 진압을 계속 하자,
    국제 사회가 제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SYN▶ 제이 카니/백악관 대변인
    "특정 인사들을 겨냥한 제재를 포함해
    가능한 방안들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40년 독재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며
    한 달 넘게 계속되어 온
    이번 시위과정에서
    4백 명 가까운 시민들이
    희생됐습니다.

    MBC뉴스 박영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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