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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식 아파트만 털어‥'다람쥐 절도범' 잡았다

복도식 아파트만 털어‥'다람쥐 절도범' 잡았다
입력 2011-04-26 22:13 | 수정 2011-04-26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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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복도식 아파트만을 골라 귀금속을 털어온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아파트 베란다를 통해 여러집을 넘나들며 도둑질을 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VCR▶

    '검은색' 점퍼에
    가방을 둘러 맨 한 남자가
    아파트 안으로 들어와
    엘리베이터에 오릅니다.

    한참 뒤 이 남자는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비상계단으로 유유히
    빠져나갑니다.

    이 남자는
    귀금속 털이범 김모 씨,
    가방엔 장물이 가득했습니다.

    나올 때는
    훔친 짙은 '갈색' 점퍼로
    바꿔 입어 신원을 감쪽같이
    속였습니다.

    김씨는 한 번에
    여러 집을 들어갈 수 있는
    복도식 아파트를 노렸습니다.
    김씨가 이렇게 방범창을 뚫고
    들어가는 데는 10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절단기로 방범창살을 자르고 들어가
    옆 집으로 갈 때는 베란다 창문으로
    넘나들었습니다.

    ◀SYN▶ 피의자
    "창밖으로 보니까 옆집이 가까워서
    그쪽으로 이동했습니다.
    (기술이 필요한가요?)
    그런 것까지는 없습니다."

    흔적을 남기지 않고 도망쳐
    피해자들은 도둑이 든 지도
    몰랐습니다.

    ◀SYN▶ 피해자
    "좀 의아했었어요. 도둑이
    들었다고 하기에는 집을 너무나
    깔끔하게 해놨고. 처음에는
    도난물품이 아무것도 없는 줄
    알았어요."

    거의 서울 전역이
    김씨의 무대였고,
    32차례에 걸쳐 1억원어치 귀금속을
    털었습니다.

    김씨는 훔친 금품을 팔아
    스킨스쿠버 여행을 다니거나
    명품을 사는데 써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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