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오해정 기자

기초 의원 '외유성 해외연수'‥근본적 개선 필요

기초 의원 '외유성 해외연수'‥근본적 개선 필요
입력 2011-04-26 22:13 | 수정 2011-04-26 22:27
재생목록
    ◀ANC▶

    해외연수를 빙자한 지방 의회 의원들의 집단외유.

    그동안 숱하게 여론의 뭇매를 맞았어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세금으로 해외연수를 떠나는 구의회 의원들이 있습니다.

    오해정 기자입니다.

    ◀VCR▶

    인천공항 출국장.

    서울 마포구 구의원들이
    선진국 지방행정을 배운다며
    9일동안 터키와 그리스로 연수를
    떠납니다.

    하지만 연수 목적조차
    제대로 모르거나,

    ◀SYN▶ 조영덕 마포구의원
    "비교시찰하러 가요.
    (뭘 비교시찰 하러 가시는지?)
    "...."

    아예 자리를 피하는 의원들이
    적지 않습니다.

    ◀SYN▶ 오진아 마포구의원
    (오늘 의원님 어떤 목적으로
    나오신 거예요?)
    "상임위원장님께 여쭤보세요."

    세금 5천만 원이 쓰일 연수일정에는
    구청 방문도 있지만,
    이스탄불 문화 체험 같은
    관광 일정도 끼어 있습니다.

    연수지로 관광국가인 터키를 택한
    이유를 물어 봤습니다.

    ◀SYN▶ 정형기 의원
    "터키는 특별한 관광지는 아닌 것
    같던데. 호텔도 3류 급에서 자는 것
    같던데..."

    영등포 구의원 8명도 최근
    북유럽 3개 국가로 해외연수를
    다녀왔습니다.

    9일 동안 비용은 4천여만 원,
    사회 복지시설과 친환경 주거단지도
    방문했지만 역시 피요르드같은
    관광일정도 적지 않습니다.

    ◀SYN▶ 김종태 부의장/영등포구의회
    "오전에 기관을 방문하면
    오후 시간이 빌 때 우리가 그걸
    관광으로 가겠다는게 아니고
    문화 탐방을 하자고 한 거..."

    해마다 되풀이되는
    기초의회 해외연수 논란.

    의원들의 수학여행이 아니라
    실질적인 지역 발전 정책을
    배워올 수 있도록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오해정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