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송양환 기자

고물가에 '싼 데 몰린다'‥소비 풍속도 바뀌어

고물가에 '싼 데 몰린다'‥소비 풍속도 바뀌어
입력 2011-04-26 22:13 | 수정 2011-04-26 22:25
재생목록
    ◀ANC▶

    물가가 계속 오르면서 소비자들이 예상하는 물가 상승률이 4퍼센트까지 올라 2년 만에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물가고에 치인 소비자들은 조금이라도 값이 싼 제품을 찾아 도매시장과 중고시장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송양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서울 제기동의
    대형 식료품 도매 시장입니다.

    상점마다 라면과 음료수, 과자가
    사람 키를 훌쩍 넘게 쌓여
    있습니다.

    소매상들이
    대량으로 물건을 구매해 가는
    곳이지만,

    치솟는 물가 때문에
    최근엔 일반 소비자들의 발길도
    늘고 있습니다.

    ◀SYN▶ 강원상/식품도매상인
    "저 소라과자는 1200원에 파는 것인데
    5백원씩 나가고요, 물은 슈퍼에서
    5백원에 파는 건데 175원에 나가요."

    여러 상점을 돌며 발품을 팔아야 하는
    불편은 있지만, 대형마트보다 많게는
    2-30% 싸기 때문에 인기가 높습니다.

    ◀INT▶ 한부자
    "그런데는 진열을 잘해놓고 했지만,
    아무래도 여기보다는 비싸요,
    모든 것이. 일은 많죠. 아무래도
    그래도 많이 싸요, 저렴하고."

    중고 가전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도
    크게 늘었습니다.

    가전제품 매장에 전시됐거나
    소비자들이 반품한 제품을
    최대 50%까지 싸게 파는 이 매장은
    최근 6개월 사이 매출이 8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깔끔하게 다시 손보고
    내놓기 때문에 품질은
    새 제품과 다를 바 없습니다.

    ◀INT▶ 이은주
    "콩나물 가격도 아끼는데 2-30%
    싸게 주면 당연히 발걸음이
    잦아지겠죠. 또 품목도 보통 가정에서
    쓰는 것 다 있으니까."

    물가 급등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얇아지면서
    발품을 팔아 물건을 사고,
    남이 쓰던 물건도 마다 않는
    새로운 소비 풍속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양환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