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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최기웅 기자

곰팡이로 '암세포 전이' 막는다

곰팡이로 '암세포 전이' 막는다
입력 2011-04-26 22:13 | 수정 2011-04-26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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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암 완치가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쉽게 다른 장기로 전이되어서 재발하는 것인데요.

    이런 '암세포 전이'를 근본적으로 막는 신물질이 우리나라 흙 속 곰팡이에서 발견됐습니다.

    최기웅 기자입니다.

    ◀VCR▶

    몸 속 암세포의
    이동 모습입니다.

    혈관을 타고 간이나 췌장 등
    다른 장기로 이동합니다.

    확산된 암세포는
    새 혈관을 통해 영양분을
    공급받으면서,
    주변 세포들까지 끌어들여
    눈덩이처럼 커집니다

    바로 '암세포 전이현상'인데
    이를 억제하는 신물질 '푸사리세틴'이
    국내 흙 속 곰팡이에서 발견됐습니다.

    '푸사리세틴'을 넣지 않은 암세포는
    세포집단을 형성하며 빠르게
    자라납니다.

    하지만 '푸사리세틴'을 넣었더니
    암세포가 뭉치는 일이 줄어들었고.

    투여량을 늘렸더니 암세포끼리
    아예 달라붙지 않았습니다.

    ◀INT▶ 장재혁 박사/한국생명공학연구원
    "푸사리세틴에 암세포를 처리했을 때
    지금 대조군으로 사용한 암세포들의
    집단 이동이 현저히 저하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푸사리세틴은
    기존 항암제나 항생제와는
    기본 구조가 완전히 달라, 전혀
    새로운 형태의 항암제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INT▶ 안종석 화학생물연구센터장/한국생명공학연구원
    "지금까지 보고되지 않은 새로운
    구조 화합물이기 때문에
    그 작용기전도 지금까지
    알고 있는 암 전이 억제자와는
    다른 기전을 가지리라 생각을
    하고..."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시작으로
    항암제 개발에 본격 착수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최기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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