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오해정 기자
오해정 기자
노부모 90% "자녀와 살기 싫다"‥'노인독립' 급증
노부모 90% "자녀와 살기 싫다"‥'노인독립' 급증
입력
2011-05-06 22:23
|
수정 2011-05-06 22:54
재생목록
◀ANC▶
어버이날을 앞두고 부모를 잘 모시는 효자들이 국민훈장을 받았습니다.
이런 효자들을 보기 힘드니까, 훈장까지 주는 거겠죠.
그런데 세상이 변해서인지 요즘은 부모 10명중 9명이 자녀와 함께 사는 걸 원치 않는다고 합니다.
오해정 기자입니다.
◀VCR▶
◀SYN▶
"어머니 좋아하시는 참외예요."
쉰살을 훌쩍 넘긴 이민규 씨 부부는
27년째 부모님을 모시고 있습니다.
치매로 고생하는 어머니를 돌보고
산책을 시켜 드리는게 매일 반복되는
일상입니다.
이 씨 부부는 오늘 나라가 효자에게 주는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습니다.
◀SYN ▶이민규(54살)/국민훈장 수여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그걸로
상까지 받게 되니까 더 이상한 것
같아요."
나라가 훈장을 줄 정도로
부모 봉양은 보기 드문 일이 됐는데,
최근엔 부모 세대도 노년에
자녀와 함께 사는 것을
원치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가 지난해 15세 이상 시민
4만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나이가 들어 자녀와 함께 살고 싶다'고
한 사람은 10명 중 1명에 불과했습니다.
◀SYN▶최진원(52세), 아들 손언호(27살)
"편하게 여행도 다니고 그렇게 다니고
싶어요. 애들한테 구속 당하기 싫고 애도
키워주기 싫고."
특히 아들과 살고 싶다는 응답은
줄어든 반면
딸과 함께 살고 싶다는 사람은
1년 사이 2배나 증가했습니다.
◀SYN▶ 주경숙(55살)/이갑상(58살)
"딸이 그래도 부모 마음을 더 잘
알잖아요. 아들보다 딸이."
이번 조사에선 '나이가 들면
노인전용시설에서 살겠다'는 비율이
절반 가까이 될 정도로
'노인 독립선언'은 급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오해정입니다.
어버이날을 앞두고 부모를 잘 모시는 효자들이 국민훈장을 받았습니다.
이런 효자들을 보기 힘드니까, 훈장까지 주는 거겠죠.
그런데 세상이 변해서인지 요즘은 부모 10명중 9명이 자녀와 함께 사는 걸 원치 않는다고 합니다.
오해정 기자입니다.
◀VCR▶
◀SYN▶
"어머니 좋아하시는 참외예요."
쉰살을 훌쩍 넘긴 이민규 씨 부부는
27년째 부모님을 모시고 있습니다.
치매로 고생하는 어머니를 돌보고
산책을 시켜 드리는게 매일 반복되는
일상입니다.
이 씨 부부는 오늘 나라가 효자에게 주는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습니다.
◀SYN ▶이민규(54살)/국민훈장 수여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그걸로
상까지 받게 되니까 더 이상한 것
같아요."
나라가 훈장을 줄 정도로
부모 봉양은 보기 드문 일이 됐는데,
최근엔 부모 세대도 노년에
자녀와 함께 사는 것을
원치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가 지난해 15세 이상 시민
4만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나이가 들어 자녀와 함께 살고 싶다'고
한 사람은 10명 중 1명에 불과했습니다.
◀SYN▶최진원(52세), 아들 손언호(27살)
"편하게 여행도 다니고 그렇게 다니고
싶어요. 애들한테 구속 당하기 싫고 애도
키워주기 싫고."
특히 아들과 살고 싶다는 응답은
줄어든 반면
딸과 함께 살고 싶다는 사람은
1년 사이 2배나 증가했습니다.
◀SYN▶ 주경숙(55살)/이갑상(58살)
"딸이 그래도 부모 마음을 더 잘
알잖아요. 아들보다 딸이."
이번 조사에선 '나이가 들면
노인전용시설에서 살겠다'는 비율이
절반 가까이 될 정도로
'노인 독립선언'은 급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오해정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