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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홍석준 기자

십자가 모방 변사 사건‥'단독 자살' 잠정결론

십자가 모방 변사 사건‥'단독 자살' 잠정결론
입력 2011-05-09 22:01 | 수정 2011-05-09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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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충격적인 십자가 사망사건.

    과연 혼자서 십자가에 못박히는 게 가능한가 논란이 있었는데요.

    경찰은 상황을 재연해 본 결과 단독 자살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VCR▶

    십자가에서 숨지기 전,
    전 재산을 인출해
    가족에게 송금한 김 씨.

    생계수단이던 개인택시까지
    직접 처분한 사실도
    새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자살을 앞두고
    신변을 정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 추가로 확보된
    사망 직전 CCTV 화면 어디서도
    제3자의 동행 흔적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SYN▶ 김용태 수사과장/경북 문경경찰서
    "7군데에 나타난 cctv와
    모 모텔에 나타난 cctv를
    분석해 볼 때, 혼자서 계속
    이동한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무게중심 때문에
    십자가에 등을 기대고
    발등에 못을 박는 것은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

    경찰은 직접 재연 해보니
    혼자서도 가능하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김 씨가 양 발과 상반신을
    끈으로 십자가에 고정시키는
    과정에서 일부 실패한 흔적을
    찾았습니다.

    이는 현장에 자
    살을 도운 사람이 없음을
    시사한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SYN▶ 김용태 수사과장/경북 문경경찰서
    "이 발은 묶지 못한 그런 상황이고
    (상반신 묶은) 위의 끈도
    약간 엇갈린 그런 부분이
    감식결과 나타나고..."

    현재까지의 DNA 감정에서도,
    제 3자의 흔적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경찰이 단독 자살로
    잠정 결론을 내린 가운데
    자살을 도운 사람이 있었는지를
    밝혀줄 정밀 부검 결과는
    이번 주말쯤 나올 예정입니다.

    MBC뉴스 홍석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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