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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강민구 기자

[단독] 필리핀 여자유학생, 총상 입고 사망

[단독] 필리핀 여자유학생, 총상 입고 사망
입력 2011-05-27 22:12 | 수정 2011-05-2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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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필리핀에서 유학 중인 한국 여성이 현지 호텔에서 남자친구와 함께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자살인지, 타살인지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강민구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VCR▶

    현지 시각
    지난 24일 오후 2시 반,
    필리핀 마닐라시 말라테 지역의
    한 호텔에서 22살 김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마닐라의 한 대학에
    유학 중인 김 씨는
    세군데 총상을 입었습니다.

    현지인 남자 친구도
    두 군데 총상을 입고,
    바로 옆에 숨져 있었습니다.

    전날 오후 호텔에 들어온 두 사람이
    체크 아웃 시간이 지났는데도
    나오지 않자,

    호텔 직원이
    열쇠로 방문을 따고 들어가
    두 사람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일단 권총에서 남자 친구 지문이
    나온 점으로 미루어
    동반 자살 쪽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을 수사 중인
    필리핀 경찰은 타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총상이 너무 심한데다
    둘 다 여러 군데 맞은 점이
    일반적인 동반 자살의 경우와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우리 대사관은 전담 영사를 급파해
    김 씨의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자살할 만한 이유가 있는지,
    원한 관계는 없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민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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