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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용주 기자

북한, '인육사건' 실제 있었다‥혼란한 상황

북한, '인육사건' 실제 있었다‥혼란한 상황
입력 2011-06-20 22:02 | 수정 2011-06-20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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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식량난 등 북한 내부의 혼란한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인민보안부의 범죄처리지침 문건이 공개됐습니다.

    실제 인육을 먹었다는 충격적인 내용도 담겨있었습니다.

    이용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8백 쪽에 달하는
    북한 인민보안부의 비밀문건은
    실제로 벌어졌거나
    정황에 기초한 사건 721개의
    구체적인 내용과 이에 대한
    처벌 지침을 밝히고 있습니다.

    가장 많이 거론된 것은
    심각한 식량난과 관련한
    범죄들입니다.

    특히 경비원이
    동료를 살해해 일부는 먹고
    나머지는 시장에
    양고기로 팔다가 적발됐다고
    기록 돼 있어,

    소문으로 돌던
    '인육 사건'이 실제로
    발생했을 가능성을
    뒷받침합니다.

    또, 마약을 제조해 몰래 팔거나
    위조지폐를 찍어낸 사례.

    그리고 남한과 미국의
    영화를 복제한 CD를 유통하다가
    적발되는 등 체제위협 사건도
    드러났습니다.

    통신선을 잘라가는 등의
    군수품 절도가 자주 발생했고,

    긴급 동원명령을 받았지만
    꾀병을 부리다 발각되는 등의
    군 기강 해이도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

    ◀INT▶ 김성은 목사/갈렙선교회
    "이번 자료가 새로운 것은
    실제 일(사건)들을 예를 들어서,
    이렇게 이렇게 처벌해라 하는 것
    (내용)이 들어있기 때문에
    굉장히 귀한 자료인 것
    같습니다."

    이 문건은
    북한에서 처음으로 출판된 것이며,
    사회 혼란이 커지고 있는 현실이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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