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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호찬 기자

후쿠시마현 아이들 소변에서 '세슘 검출'

후쿠시마현 아이들 소변에서 '세슘 검출'
입력 2011-07-01 22:25 | 수정 2011-07-0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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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잠시 잊고 있었던 일본의 방사능 공포 여전히 일본 열도를 휘감고 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현에 사는 어린이들의 소변에서 방사성 물질이 처음으로 검출됐습니다.

    이호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후쿠시마 시내 6살에서 16살까지,
    어린이와 청소년 10명의 소변을
    조사한 결과 10명 모두에게서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습니다.

    원전에서 60킬로미터 떨어진
    아이들에게서 채취한 소변인데,
    반감기가 최대 30년인 세슘이
    리터 당 0.7에서 1.3베크렐,
    검출된 것입니다.

    이번 조사는 일본정부가 아닌
    일본과 프랑스의 시민단체가
    함께 진행했는데,

    검출량은 미량이지만,

    그 대상이 방사능에 취약한
    어린이란 점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SYN▶ 시민단체 관계자
    "후쿠시마시 어린이들에게 '내부 피폭'
    (방사능 체내 축적)의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도 이번에는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SYN▶ 에다노 관방장관
    "당사자들 모두 걱정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정부도 염려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후쿠시마현은
    최근 어린이들에게 방사선 측정기를
    우선 지급하기로 했지만,
    어린이에 대한 전면적 피폭 검사부터
    즉각 실시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쿄의
    초등학생 체험 학습장에 있는 찻잎에서도
    처음으로 기준치의 5배가 넘는
    세슘이 검출됐습니다.

    MBC뉴스 이호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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