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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조현용 기자

'진동 원인' 못 밝혀‥정말 안전한가?

'진동 원인' 못 밝혀‥정말 안전한가?
입력 2011-07-07 22:01 | 수정 2011-07-0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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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일단 영업은 재개됐지만 건물이 흔들린 원인은 아직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건물 구조에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크게 위험하지 않다는 것인데, 일부 전문가들의 의견은 또 다릅니다.

    조현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구청측은 사무동 건물 12층
    휘트니스센터나 상가동 11층
    4D 영화관에서 발생한 진동으로
    건물이 흔들렸던 것으로 일단
    추정하고 있습니다.

    점검 결과 다른 곳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당초 건물이 흔들린 원인으로
    가장 먼저 제기됐던 것은
    지반 침하 가능성.

    테크노마트 건물이
    매립지 위에 지어졌는데,
    최근 폭우가 잇따르면서
    지반이 약해졌을 것이라는
    분석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구청측은 점검 결과
    지반이 두께 2.5미터의 암반 위에
    세워진 것으로 확인돼
    안전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땅을 파서
    검사하기 전까지는 100% 안전하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합니다.

    ◀INT▶ 최창식 교수/한양대 건축공학부
    "상부의 어떤 문제의 근원지로서
    (건물 지반을)한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아직은 남아있는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건물 구조에 원인이 있을 거라는
    분석에 대해서도 구청측은
    20층 이상 7개 층의 천장과
    기둥을 뜯어내 검사해봤지만,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진동 지점조차
    찾지 못한 상태에서 단지 몇 개 층의
    구조물을 검사한 것만으로는
    39층 건물의 안전을 확신하기에는
    이르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INT▶ 한상환 교수/한양대 건축공학부
    "진동원을 찾지 않으면 언제든
    같은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 거죠."

    영업재개 결정이 너무 급하게
    이뤄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테크노마트에 대한 정밀진단 결과는
    3개월 뒤에나 나오게 됩니다.

    MBC뉴스 조현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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