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김정인 기자
김정인 기자
"테크노마트 진동 원인, 운동시설 때문"
"테크노마트 진동 원인, 운동시설 때문"
입력
2011-07-19 22:11
|
수정 2011-07-19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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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얼마 전 갑자기 건물이 흔들려 큰 소동이 벌어진 서울 테크노마트에 대해 전문가들이 잠정적인 진단을 내렸습니다.
12층 피트니스 센터에서 한 뜀뛰기 운동이 건물 진동의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오늘 오후 테크노마트 사무동
12층 피트니스 센터.
20여명이 태권도를 응용한
뜀뛰기 운동에 한창입니다.
비슷한 시각 38층 사무실.
화분에 있는 난초 잎이
흔들립니다.
사무실에 부착된
진동측정기의 진폭도 평소에 달리
크게 출렁거립니다.
직원들도 건물이
흔들리는 현상을 느꼈습니다.
◀INT▶ 조호현/38층 직원
"의자에 딱 앉았을 때 엉덩이 부분이
흔들려서 머리도 약간 두통까지는
아니지만 어지럼증을 약간 느꼈죠."
테크노마트 건물이 흔들렸던
지난 5일과 마찬가지로
피트니스센터에 비슷한 인원이 모여
똑같은 운동을 했더니 실제 건물이
흔들린 것입니다.
뜀뛰기 운동에서 나오는
진동 주파수와, 건물 자체가 갖고 있는
고유의 진동 주파수가 일치하면서,
건물 고층부로 갈수록 진동 폭이
늘어나는 공진 현상 때문이라는 게
대한건축학회의 설명.
◀INT▶ 이동근 성균관대 교수/대한건축학회
"강하 방향의 힘을 반복적으로 공기를
일으키게 줬을 때는 상부층이 많이 떨고
하층이 적게 떨게 돼 있습니다."
지난 2000년,
영국 런던 밀레니엄 다리가
심하게 흔들린 것도 수백 명이 걸을 때
발생한 공진 현상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한건축학회는 다만
공진 현상으로 진동이 일어나도
건물 안정성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한건축학회는
오늘 실험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3개월 동안 추가 정밀진단을 벌여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얼마 전 갑자기 건물이 흔들려 큰 소동이 벌어진 서울 테크노마트에 대해 전문가들이 잠정적인 진단을 내렸습니다.
12층 피트니스 센터에서 한 뜀뛰기 운동이 건물 진동의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오늘 오후 테크노마트 사무동
12층 피트니스 센터.
20여명이 태권도를 응용한
뜀뛰기 운동에 한창입니다.
비슷한 시각 38층 사무실.
화분에 있는 난초 잎이
흔들립니다.
사무실에 부착된
진동측정기의 진폭도 평소에 달리
크게 출렁거립니다.
직원들도 건물이
흔들리는 현상을 느꼈습니다.
◀INT▶ 조호현/38층 직원
"의자에 딱 앉았을 때 엉덩이 부분이
흔들려서 머리도 약간 두통까지는
아니지만 어지럼증을 약간 느꼈죠."
테크노마트 건물이 흔들렸던
지난 5일과 마찬가지로
피트니스센터에 비슷한 인원이 모여
똑같은 운동을 했더니 실제 건물이
흔들린 것입니다.
뜀뛰기 운동에서 나오는
진동 주파수와, 건물 자체가 갖고 있는
고유의 진동 주파수가 일치하면서,
건물 고층부로 갈수록 진동 폭이
늘어나는 공진 현상 때문이라는 게
대한건축학회의 설명.
◀INT▶ 이동근 성균관대 교수/대한건축학회
"강하 방향의 힘을 반복적으로 공기를
일으키게 줬을 때는 상부층이 많이 떨고
하층이 적게 떨게 돼 있습니다."
지난 2000년,
영국 런던 밀레니엄 다리가
심하게 흔들린 것도 수백 명이 걸을 때
발생한 공진 현상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한건축학회는 다만
공진 현상으로 진동이 일어나도
건물 안정성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한건축학회는
오늘 실험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3개월 동안 추가 정밀진단을 벌여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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