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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신기원 기자

미국 "아스팔트가 녹는다"‥폭염에 모래폭풍까지

미국 "아스팔트가 녹는다"‥폭염에 모래폭풍까지
입력 2011-07-20 21:37 | 수정 2011-07-2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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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미국도 살인적인 폭염이 덮쳐서 이미 수십 명이 숨졌습니다.

    중남부 지역은 섭씨 40도를 훌쩍 넘어 아스팔트가 줄줄 녹아내릴 정도입니다.

    신기원 기자입니다.

    ◀VCR▶

    어제 미국 14개 주의
    기온이 38도를 넘어섰습니다.

    아이오와 주와 일리노이 주 일부 지역은
    체감 기온이 50도를 훌쩍 넘겼습니다.

    ◀SYN▶ 기상캐스터
    "놀라울 정도로 기온이 치솟았습니다.
    믿기 힘든 더위가 계속되고 있고
    당분간은 가실 것 같지도 않습니다."

    수주 째 계속되고 있는 이번 더위로
    지난주까지 마흔 명이 숨진 걸로
    집계됐습니다.

    200여 명이 더위로 입원한
    오클라호마 시티는 지난 13일
    43.8도까지 치솟았습니다.

    ◀SYN▶
    "잔인한 날씨에요. 몸무게가 4kg은
    준 것 같아요."
    ◀SYN▶
    "더위로 괴로워요. 도움이 필요해요.
    불길 속 같아요."

    도로 곳곳의 아스팔트는 열기로
    녹아내렸고, 열기에 수도관까지
    파열됐습니다.

    오마하 시의 한 공원에서는
    수영장 물 온도마저 32도까지 올라
    얼음 2톤을 수영장에 넣어야했습니다.

    중부와 남부를 달군 이번 더위는
    내일부터 동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어제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는 무더위에 모래폭풍까지
    가세했습니다.

    최고 시속 64킬로미터에 달하는
    높이 1킬로미터짜리 모래폭풍이
    도시 전체를 삼켜 항공기가 결항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MBC뉴스 신기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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