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현영준 기자
현영준 기자
'관세 특혜' 외교행낭 사적 이용‥명품에 복권까지
'관세 특혜' 외교행낭 사적 이용‥명품에 복권까지
입력
2011-07-22 22:07
|
수정 2011-07-2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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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세계 곳곳의 재외공관과 외교부 본부 사이에 공공 물품이나 문서를 주고받는 가방, 외교행낭이란 게 있습니다.
이 외교행낭으로 외교부 직원들이 술이나 핸드백 같은 개인 물건을 주고받다가 감사원에 적발됐습니다.
현영준 기자입니다.
◀VCR▶
올해 1월, 주 핀란드 대사관의
외교행낭에서 발송이 금지돼 있는
러시아 보드카 5병이 발견됐습니다.
대사관의 한 서기관이 친구에게 선물을
보내기 위해 외교행낭을 이용한 겁니다.
주 브라질 대사관의 외교행낭에선
150만 원짜리 핸드백이 나왔습니다.
남미에 출장을 갔던 외교부 여직원이
자신이 쓰겠다며 핸드백을 사서
외교행낭을 통해 서울로 보낸 겁니다.
◀SYN▶ 감사원 관계자
"본인 얘기로는 급하게 출장을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핸드백을) 숙소에
놔두고 와서 외교행낭 편에 부탁을
했다고 합니다."
외교행낭을 통해 로또 복권을 구입한
러시아 대사관 직원은, 5천원에 당첨되자
현금으로 바꿔 달라며 외교행낭으로
복권을 다시 보냈습니다.
베트남에 대학을 지어준
국제협력 단원들이
오징어를 맛있게 먹던 걸 기억한
베트남인 대학 총장은
주베트남 한국 대사관에 이야기해
외교 행낭으로 오징어 80마리를
서울로 보냈습니다.
감사원은 외교 관례상 관세 특혜를 받는
외교행낭을 사적으로 이용해선 안 된다며
적발된 직원들에게 주의를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현영준입니다.
세계 곳곳의 재외공관과 외교부 본부 사이에 공공 물품이나 문서를 주고받는 가방, 외교행낭이란 게 있습니다.
이 외교행낭으로 외교부 직원들이 술이나 핸드백 같은 개인 물건을 주고받다가 감사원에 적발됐습니다.
현영준 기자입니다.
◀VCR▶
올해 1월, 주 핀란드 대사관의
외교행낭에서 발송이 금지돼 있는
러시아 보드카 5병이 발견됐습니다.
대사관의 한 서기관이 친구에게 선물을
보내기 위해 외교행낭을 이용한 겁니다.
주 브라질 대사관의 외교행낭에선
150만 원짜리 핸드백이 나왔습니다.
남미에 출장을 갔던 외교부 여직원이
자신이 쓰겠다며 핸드백을 사서
외교행낭을 통해 서울로 보낸 겁니다.
◀SYN▶ 감사원 관계자
"본인 얘기로는 급하게 출장을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핸드백을) 숙소에
놔두고 와서 외교행낭 편에 부탁을
했다고 합니다."
외교행낭을 통해 로또 복권을 구입한
러시아 대사관 직원은, 5천원에 당첨되자
현금으로 바꿔 달라며 외교행낭으로
복권을 다시 보냈습니다.
베트남에 대학을 지어준
국제협력 단원들이
오징어를 맛있게 먹던 걸 기억한
베트남인 대학 총장은
주베트남 한국 대사관에 이야기해
외교 행낭으로 오징어 80마리를
서울로 보냈습니다.
감사원은 외교 관례상 관세 특혜를 받는
외교행낭을 사적으로 이용해선 안 된다며
적발된 직원들에게 주의를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현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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