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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세진 기자

노태우 "1992년 김영삼에 대선자금 3천억 원 지원"

노태우 "1992년 김영삼에 대선자금 3천억 원 지원"
입력 2011-08-10 22:06 | 수정 2011-08-1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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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노태우 전 대통령이 지난 92년 대선 당시 김영삼 후보에게 3천억원의 대선자금을 전달했다고
    회고록에서 밝혔습니다.

    김 전 대통령 측은 부인했습니다.

    김세진 기자입니다.

    ◀VCR▶

    ◀SYN▶ 노태우 전 대통령/95년 기자회견
    "대통령으로 재임하던 5년동안
    약 5천억 원의 통치자금이 조성됐습니다."

    수 천억원의 비자금 조성과
    뇌물수수 혐의로 2년여의 수감생활을 했던
    노태우 전 대통령,

    최근 발간된 회고록을 통해 지난 92년
    김영삼 민자당 대통령 후보에게 3천억원을
    줬다고 밝혔습니다.

    측근인 금진호 전 상공부 장관과
    이원조 전 국회의원을 통해 2천억원을
    전달했고, 대선이 임박한 시점에는
    김영삼 후보의 긴급 요청으로 천억원을
    더 지원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돈을 전달받은 김 후보가 한밤중에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감사 인사를 했다는
    내용도 공개했습니다.

    또, 김영삼 대통령 취임식에 가면서
    청와대 금고에 100억원 이상의 돈을
    넣어 뒀다고 덧붙였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자신이 퇴임한 뒤에도
    2756억원의 비자금을 갖고 있었던 이유는
    당시 김영삼 당선자가 청와대를
    방문하지 않아 전해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측은 당시 대선 자금은
    노 전 대통령이 기업인들에게 받아
    민자당에 전달한 돈이라며,
    김 전 대통령은 돈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 씨는
    후보가 직접 돈을 받았다는 것은
    말이 안 되며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김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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