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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실패에 절망‥개인투자자 자살 속출

주식투자 실패에 절망‥개인투자자 자살 속출
입력 2011-08-19 21:21 | 수정 2011-08-19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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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주가 폭락으로 큰 피해를 본 투자자들과 증권사 직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고병권 기자입니다.

    ◀VCR▶

    충북 옥천 축사에서 일하던
    37살 전 모 씨가 어제 저녁
    화물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놓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전 씨는 주변에서까지 돈을 빌려
    주식투자를 하다 최근 주가폭락으로
    수억 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YN▶ 충북 옥천경찰서 관계자
    "주식 시작한지는 불과 몇 달이
    안 됐대요. 그 분이 주식 손 댄 게.
    그 사이에 워낙 주가가 폭락했나 봐요."

    충남 아산 모텔에서도 어젯밤
    주식투자 실패로 1억 원이 넘는 빚을 진
    37살 정 모 씨가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SYN▶ 모텔 주인
    "죽겠다는 암시를 한 모양이더라고요.
    그래서 (경찰이) 위치추적을 해서
    아산 모텔에서 찾아서..."

    그제도 충북 청주에서 46살 손 모 씨가
    주식투자에 실패해 자녀들에게 미안하단
    유서를 남긴 뒤 아파트에서
    투신했습니다.

    손 씨는 이혼한 뒤
    자녀 둘을 홀로 키우던 중이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에는 대구에서
    40대 증권사 직원이 "고객들에게
    손해를 입혀 죄송하다"는 문자 메시지를
    남긴 뒤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최근
    주가폭락으로 인한 자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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