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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호인 특파원

"때가 어느 때인데" 오바마 휴가에 미국 '시끌'

"때가 어느 때인데" 오바마 휴가에 미국 '시끌'
입력 2011-08-19 22:22 | 수정 2011-08-19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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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경제 위기 우려로 미국이 침통한 분위기인데 오바마 대통령이 훌쩍 휴가를 떠났습니다.

    당연히 국민들 시선이 고울 리 없겠죠.

    워싱턴 이호인 특파원이 전합니다.

    ◀VCR▶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늘
    휴가지인 매사추세츠의
    마서스 비니어드 섬에 도착했습니다.

    머물 별장의 임대료만 5만 달러.

    오바마 대통령은 열흘 동안 이곳에서
    가족들과 휴가를 보낼 예정입니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휴가지에서도
    일자리 만들 계획을 검토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신용등급이 깎이고
    어두운 경제 전망이 나오면서,
    경제 분야 국정 지지율은 26% 까지
    내려앉았습니다.

    공화당은 오바마의 휴가를 조롱하는
    웹사이트까지 만들어 비판을
    쏟아부었습니다.

    ◀INT▶ 라인스 프리버스 전국위원회 의장
    "한 해 5만 달러를 버는 사람을
    비판하면서 마서스 비니어드에 갔습니다.
    저는 물론 대다수 미국민들이 가보지
    못한 곳입니다."

    미 대통령 휴가에는 종종
    논란이 따랐습니다.

    부시 전 대통령은
    허리케인 카트리나 재난 때
    자신의 별장에 머물러있다 비판을 받았고
    1995년 클린턴 당시 대통령은
    여론을 받아들여 마서스 비니어스 대신
    보통의 휴가지로 갔습니다.

    대통령에게도 휴가 갈 권리가 있다는
    반론도 적지 않습니다.

    별장 임대료는 개인 돈으로 낸다고
    해명했지만 그래도 영 타이밍이
    좋지 않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이호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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