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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조국현 기자

외근 경관에 개인총기 지급‥진압 효율성 증대

외근 경관에 개인총기 지급‥진압 효율성 증대
입력 2011-08-19 22:22 | 수정 2011-08-1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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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경찰이 강력범죄 진압을 위해 경찰관들에게 개인전용 총기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범인들이 흉기를 들고 저항하는 경우, 총기를 사용해 제압할 수밖에 없다는 건데요.

    조국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지난 15일 새벽, 의류매장에서
    800여점의 옷을 훔쳐 달아나던 51살
    김 모 씨가 경찰 검문에 걸렸습니다.

    그러자 이 씨는 돌연 흉기를 꺼내
    경찰관의 어깨를 찔렀습니다.

    ◀INT▶ 장승식 경사/서울 강북경찰서 수유1파출소
    "제가 잡고 있는 팔을 놓게 하기 위해서
    잭나이프로 저의 왼쪽 어깨를
    찔렀습니다.”

    또 다른 경찰관을 뿌리치고
    이 씨는 그대로 250여 미터를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이곳에서
    공포탄 1발과 실탄 1발을 쏜 뒤
    다시 길을 건너 도주하는 이 씨를 향해
    실탄 2발을 발사했습니다.

    ◀INT▶ 피의자 이 모 씨
    "(총을 쏘니) 겁나서 무조건 뒤로
    돌아 도망갔습니다."

    연이은 총소리에 겁먹은 이 씨는
    결국 칼을 버리고 투항했습니다.

    ◀INT▶ 유명수 경장/서울 강북경찰서 수유1파출소
    "총기를 안 썼으면 끝까지
    대들었을 겁니다."

    경찰이 이처럼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총기의 사용을
    좀 더 체계적으로 운용하기로 했습니다.

    현재는 경찰서에 총기를 여러 개
    비치하고 사건이 발생하면
    아무 총이나 갖고 출동하는 식이었는데
    앞으로는 개인전용 총기가 지정돼,
    근무 때는 물론, 훈련 시에도
    동일한 총을 사용하게 됩니다.

    특히 권총의 경우 같은 기종이라도
    총마다 미세한 차이가 있는 만큼,
    같은 총에 익숙하도록 함으로써,
    범죄 진압에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입니다.

    경찰은 이 같은 조치가
    총기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겠다는 의미보다는
    총기 사용을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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