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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배주환 기자

서울시내 바닥분수 대장균 득실‥기준치 최대 8배

서울시내 바닥분수 대장균 득실‥기준치 최대 8배
입력 2011-08-19 22:22 | 수정 2011-08-1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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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무더운 여름에 아이들이 더위를 식히려고 분수대에 들어가 노는 경우가 많죠.

    간혹 물을 마시는 아이들도 있는데요.

    그런데 이 분수대 물에서 기준치를 훨씬 초과하는 대장균이 나왔습니다.

    배주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시원한 물줄기 속으로 뛰어든 아이들.

    무더운 날씨에
    공원에 설치된 이런 바닥 분수는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곤 합니다.

    ◀SYN▶ 단성재 (8살)
    "날씨도 좋아서 맨날맨날 와서
    시원하게 놀아요."

    하지만, 아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이런 바닥 분수대의 물에서
    기준치를 훨씬 넘는 대장균이
    검출됐습니다.

    이 공원 분수대에 나온
    대장균 개체수는 기준치보다
    5배나 많은 100밀리터당 1천개.

    한국생활안전연합이 서울시에 있는
    이 같은 어린이공원 22곳을 조사했더니
    5곳이 기준치를 초과했고, 최대 8배까지
    대장균이 나온 곳도 있었습니다.

    ◀INT▶ 정윤경 기획실장/한국생활안전연합
    "아이들이 마시지 못하도록 주의를
    주셔야 되고요. 만약에 이 시설
    이용하신 후에는 반드시 빨리 가급적
    비눗물로 깨끗하게 씻어주시는게..."

    물이 흐린 정도를 나타내는
    탁도도 기준치를 넘으면
    피부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데,
    6곳이 기준을 많게는 2배 이상
    초과했습니다.

    분수에 저장된 물을 자주 갈아주지 않고
    계속 순환시켜 쓰는 등 관할 구청에서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벌어진 현상.

    사정이 이런데도 대부분의 분수대에는
    물을 먹지 말라는 등의
    주의 표시조차 없는 상태입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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