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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권희진 기자

벽걸이 TV '꽝' 뇌진탕‥비전문가 설치에 사고

벽걸이 TV '꽝' 뇌진탕‥비전문가 설치에 사고
입력 2011-09-01 22:03 | 수정 2011-09-0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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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요즘 벽걸이 TV 많이 쓰실 텐데요.

    벽에 달 때 가급적 전문기사에게 맡기는 게 좋습니다.

    아무나 대충 달았다가 벽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다치는 사고가 늘고 있습니다.

    권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최정희 씨는 인터넷으로 산 벽걸이 TV를 설치했다가 큰 사고를 당했습니다.

    다음날 갑자기 TV가 떨어지면서 최 씨의 동생이 머리를 다쳐 뇌진탕 증세를 겪고 있습니다.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는 석고 벽에 못을 박아 TV를 설치했기 때문입니다.

    ◀SYN▶ 최정희/TV설치 피해자
    "TV를 거는 방법을 어디서 교육받은 적도 없고 자기는 원래 에어컨 설치기산데 그냥 일당 때문에 온 거라고.."

    지난 4년 동안 소비자원에 접수된 가전제품 설치 피해는 TV가 떨어지거나 넘어져 영유아가 크게 다치는 사례가 가장 많았고, 에어컨 설치사고가 뒤를 이었습니다.

    대부분 서둘러 제품을 설치하거나 전문가가 아닌 사람에게 맡겼다가 일어났습니다.

    ◀INT▶ 이성곤/TV설치 전문가
    "벽면이 다 다릅니다. 벽면에 따라서 정확한 자재와 규격으로 타공하지 않으면 낙하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비전문가가 가전제품을 설치했다가 사고가 나면 보상을 받기 어렵습니다.

    ◀SYN▶ 최정희/TV설치 피해자
    "나는 하루 일당 벌고 나와서 달고 간 사람인데 소송하려면 해라. 하지만 돈이 없다. 그러더라고요."

    피해가 잇따르자 소비자원은 가전제품 설치 인증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고, 공정위도 관련 보상기준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권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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