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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탈라스' 일본 강타‥새벽쯤 동해 진출

태풍 '탈라스' 일본 강타‥새벽쯤 동해 진출
입력 2011-09-03 20:08 | 수정 2011-09-0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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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태풍 ‘탈라스’가 일본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매우 느린 속도로 열도를 관통해서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도쿄 박장호 특파원입니다.

    ◀VCR▶

    태평양을 거슬러 올라온 12호 태풍 탈라스가 오늘 오전, 일본 시코쿠 지역에 상륙했습니다.

    뭍에 올라온 뒤에도 위력을 유지하고 있는 강력한 태풍입니다.

    시코쿠 일대를 휩쓴 태풍은, 일본 혼슈 서부 지역을 향해 천천히 북상하고 있습니다.

    나라현 일부 지역에는 지난 사흘간, 1천 2백 밀리미터의 비가 내렸고, 다른 지역에서도 기록적인 호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본 NHK방송은 강풍과 폭우 때문에 오늘 오후 7시 현재 2명이 숨지고 다섯 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긴급 대피한 세대도 18만5천 세대에 이릅니다.

    ◀SYN▶ 산사태 지역 주민
    "차를 세우자마자 흙더미가 밀려 내려와서 바로 달아났습니다.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도쿄는 태풍 영향권에선 벗어나 있지만, 상류 지역의 폭우로 도심의 강 수위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 각지에 홍수 경보가 내려져 있는데, 일본 기상청은 태풍이 매우 느린 속도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에 피해 더 커질 수 있다면서 특히 산사태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태풍은 앞으로도 서너 시간 동안 최고 100밀리미터 이상의 비를 뿌린 뒤, 내일 새벽쯤 동해 쪽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박장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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