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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수정 기자

전자제품 '체험 마케팅' 인기‥"써보고 사세요"

전자제품 '체험 마케팅' 인기‥"써보고 사세요"
입력 2011-09-03 20:32 | 수정 2011-09-0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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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전자제품은 가격이 수십만 원, 수백만 원씩 하죠?

    매장에 가면 써 보기도 어렵고, 그래서 디자인이나 가격만 보고 골랐다가 후회하는 일이 많습니다.

    이런 소비자들의 고민 때문일까요?

    요즘은 체험형 매장들이 많습니다.

    김수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이 가전매장은 이름을 아예 공원으로 붙였습니다.

    손님들이 제품을 갖고 놀 듯 마음껏 제품을 써 보라는 뜻에서입니다.

    제일 인기 있는 곳은 한 대 100만원이 넘는 안마의자 코너.

    400만 원대 반신욕기도 체험이 가능합니다.

    ◀INT▶ 조원신
    "쫙 올라오면서 땀이 나고...잘 모르겠어요, 나도 처음 써 보는 거라서."

    얼마나 바람이 잘 나오는지 헤어드라이어로 직접 머리를 말려 보고, 피부에 잘 맞는지 바로 얼굴에 대고 써 봅니다.

    이 매장에 진열된 제품 중에 이렇게 실제 써 볼 수 있는 게 70%나 됩니다.

    ◀INT▶ 김경숙
    "잘 느껴져서 판단이 쉬울 것 같아요. 이것을 구입해야 할 지 말아야 할지."

    밖에서 보면 어떤 곳인지 잘 알 수 없는 이 곳은 IT 기기 체험형 매장입니다.

    손님이 먼저 찾기 전에는 가까이 가지 않습니다.

    구매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무관심 전략을 쓰는 겁니다.

    직원들은 제품을 시연하고 사용법을 설명하는 컨설턴트 역할만 합니다.

    ◀INT▶ 김명수 점장
    "처음부터 고객들에게 접근하면 부담을 느끼시니까 천천히 돌아보실 수 있게 하고 물어보시면 그때 저희가 가서 설명을 해 드리고.."

    일반 가전부터 생활 가전, 건강 가전, 각종 스마트 IT 기기까지 갈수록 종류도 쓰임새도 다양해지는 전자제품 시장.

    단순히 진열만 해 놓거나 구색 갖추기 식으로 몇 대 쓸 수 있게 하는 걸로는 손님 끌기가 어려워지면서,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쪽으로 체험형 매장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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