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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장원용 기자

돈 거는 소싸움 첫 개장‥최고 10만원까지

돈 거는 소싸움 첫 개장‥최고 10만원까지
입력 2011-09-03 20:32 | 수정 2011-09-0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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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경마처럼 소싸움에도 돈을 겁니다.

    한 번에 최고 10만 원까지입니다.

    이기는 소를 맞히는 거죠.

    건전한 놀이가 돼야할 텐데 도박판으로 전락하면 시쳇말로 "소는 누가 키우죠?"

    장원용 기자입니다.

    ◀VCR▶

    일진일퇴, 머리를 맞대고 힘을 겨루는 싸움소들의 입과 코에서 뜨거운 기운이 뿜어져 나옵니다.

    팽팽한 긴장 속에 승부가 갈릴 때마다 관중들은 환호합니다.

    오늘 개장한 청도 소싸움 경기장은 1만1천명 이상을 수용하는 자동 개폐식 돔형 경기장으로 날씨에 관계없이 경기를 할 수 있습니다.

    이기는 소를 예측해 돈을 거는 우권 발매소엔 첫날부터 인파가 몰렸습니다.

    ◀INT▶ 여운량/대구시 태전동
    "적은 돈으로도 한번 재미로 할 수 있고 그래서 아주 즐거울 것 같아요."

    소싸움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10경기씩 열리고, 100원에서 최고 10만 원까지 걸 수 있습니다.

    싸움소 보호를 위해 경기 시간이 최장 30분을 넘지 않도록 했습니다.

    ◀INT▶ 박춘택 기획홍보실장/한국우사회
    "저희 소싸움 경기가 가장 공정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소들끼리 사람이 개입하지 않는 소들만의 싸움이 첫 번째 특징이고.."

    동물학대라는 비난 속에 또 하나의 도박으로 전락할 것인 지, 아니면 흥행성 있는 전통 민속놀이로 자리를 잡을 것인지, 첫 출발한 소싸움에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원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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