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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정규묵 기자

우사인 볼트 '절치부심'‥200m 신기록 나올까

우사인 볼트 '절치부심'‥200m 신기록 나올까
입력 2011-09-03 21:01 | 수정 2011-09-0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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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대구 세계 육상대회 소식입니다.

    100미터에서 실격의 아쉬움을 남긴 우사인 볼트가 명예회복에 나섭니다.

    잠시 후 대구 스타디움을 뜨겁게 달굴 남자 200미터 결승전에 세계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정규묵 기자입니다.

    ◀VCR▶

    어제 남자 200m 준결승 경기.

    볼트는 출발 반응 시간 0.207초로 전체 선수 가운데 가장 느렸습니다.

    경기 당시 초속 1m의 맞바람도 불었습니다.

    볼트는 100m에서 최고 속력을 낸 후 그 뒤로 속력을 조금씩 줄였고, 마지막엔 몸을 풀 듯 들어왔습니다.

    후반부의 속도를 유지해 전력 질주를 했다면 19초 대 진입은 충분히 가능해 보였습니다.

    ◀INT▶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누구도 날 꺾을 수는 없습니다. 내가 최고이며 전 대회 챔피언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 얻는데 집중할 것이고 난 해낼 것입니다."

    그렇다면 볼트가 과연 이번 대회 첫 세계 신기록을 작성할 수 있을까.

    우선 볼트가 100m 실격에 대한 명예 회복 의지가 강하고, 준결승을 전체 1위로 통과한 프랑스의 르메르트가 복병으로 떠올라 마지막까지 전력 질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0m를 달리는 동안 79번 발을 디뎌 전성기 때와 비교했을 때 보폭에도 큰 차이가 없어, 출발 반응 속도를 높이고 뒷바람의 행운이 더해진다면 우승은 물론 세계 기록 경신도 노려볼 만 하다는 분석입니다.

    ◀INT▶ 성봉주 박사/체육과학연구원
    "마무리할 때 피니시라인까지의 지속적인 가속을 끝까지 하고 또한 등바람 등의 플러스 요인적인 게 가미가 된다면 굉장히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습니다."

    세계 기록에 대한 갈증을 볼트가 풀 수 있을지.

    볼트는 잠시 후 9시 20분,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안고 출발선에 섭니다.

    MBC뉴스 정규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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